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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부터 커피까지"···진화하는 단백질 식품 '눈길'

입력 2021.10.21. 03: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활동량이 예전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운동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운동과 병행해야 하는 식단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운동 직후 단백질을 섭취해야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사실이 보편적으로 알려지면서 전체적인 식단을 단백질로 대체하려고 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상에서 단백질을 손쉽게 섭취하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단백질 식품 시장은 지난 2018년 890억원에서 2019년 1440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된 지난해 2460억원 규모로 늘었다. 3년 간 176% 성장한 셈이다. 올해는 343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밥을 주식으로 삼고 있어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지방,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최근에는 건강한 식단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한편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프로틴으로 대표되는 헬스보충제 등은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인 제품이지만 지속적으로 먹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영양뿐만 아니라 식감, 맛을 중시한 다양한 단백질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이어트 식단을 실천하게 되면 바로 끊어야 하는 것이 바로 '면'이다. 대부분 밀가루로 고탄수화물이어서 면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다. 이에 대체식품으로 나온 것이 단백질면으로 메밀면, 두부면, 콩면 등이 있다.

베네핏츠에서 선보이고 있는 단백질 제면소의 식단면은 고단백 식물성 단백질면으로 Non-GMO(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대두로 만든 건강한 생면이다.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백질,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식감도 좋아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면이다.

bhc는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 가정 간편식 제품을 출시했다. 스파이시 닭가슴살 떡볶이는 매콤한 소스에 쫄깃한 떡과 담백한 닭가슴살을 함께 즐기는 제품으로 한 팩당 단백질이 29g 들어 있다.

닭가슴살 핫도그 2종은 국내산 닭가슴살이 83% 함유돼 일반 소시지의 염도와 칼로리를 개선했으며, 제품 1개당 20g의 높은 단백질을 제공해 맛과 영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대체육 제조기술 중 진보한 공법으로 꼽히는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로, 실제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구현해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떡갈비, 너비아니 구이, 만두 등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단백질 섭취를 위한 음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의 단백질 음료 '닥터유 드링크'는 출시 1년 만에 800만병 넘게 팔렸으며, 일동후디스는 '산양유 단백'을 선보였다. hy는 지난 5월 '단백질 전문 브랜드 '프로틴코드'를 론칭했다.

또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뉴트리션은 지난달 '하이 프로틴 아이스 커피'를 출시했다. 하이 프로틴 아이스 커피는 1회당 열량 80kcal이며 한 잔에 15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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