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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닥종이 매입가 10억 협의···"내달 사전평가 신청"

입력 2021.06.19. 09:36 댓글 0개
제천시립미술관 기본계획 용역보고회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인 충북 제천시가 재독 김영희 작가의 닥종이 작품을 1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19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서 김 작가를 만난 시와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들은 그의 작품 400여점 매입에 협의했다.

시는 시립전시관 1~2층에 김 작가 닥종이 작품 상설 전시실을 만들 계획이다. 그의 닥종이 작품은 1층에 자리할 보이는 수장고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시가 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를 보면 제천 시민의 80%는 연간 미술관 관람 횟수가 1.9회에 그쳤다.

연구팀이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5%가 시립미술관 건립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71%는 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5개월 동안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7월 중 문체부에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립미술관은 시민의 문화향유권 증진과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도심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립미술관 건립 계획의 적정성, 설립목적, 전문성 확보 노력, 지속발전가능성, 소장품의 문화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통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사전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시립미술관은 지상4층 연면적 1446㎡ 규모의 옛 노인복지관에 들어선다. 상설전시실, 자료실, 보이는 수장고, 상설전시실, 영상실, 중앙공원 연결 브릿지, 카페테리아, 프로그램실, 작가연구실, 기획전시실, 아카이브실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애초 제천에서 유년기를 보낸 김 작가의 이름을 따 '김영희미술관'으로 명명하려 했으나 "사람 이름을 넣은 공립미술관은 없다"는 지역 미술계 등의 지적을 받아들여 '제천시립미술관'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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