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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최준용, 49점 차로 KBO 신인상 2위

입력 2021.11.29. 16:2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롯데, 1992년 염종석 이후 29년 만에 신인상 배출 좌절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최준용(20·롯데 자이언츠)이 아깝게 신인상을 놓쳤다.

29일 서울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시상식이 열렸다.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꼽힌 신인상 부문에서 1위는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차지했다.

이의리는 1위 61표, 2위 37표, 3위 1표 등 총 99표를 얻어 총점 417점을 받았다.

최준용의 이름은 2위에 그쳤다. 이의리보다 한 표 많은 총 100표 지지를 받았지만, 1위 42표, 2위 50표, 3위 8표로 총점 368점을 기록했다.

1위 이의리와 2위 최준용의 차이는 불과 49점이다.

신인상 투표가 점수제로 전환된 2016년 이후 최소 점수 차 수상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정우영(LG 트윈스)이 총 380점을 얻어 2위 이창진(KIA·171점)을 209점 차로 물리친 바 있다.

그만큼 올 시즌 신인상 경쟁은 치열했다.

2021년 입단 고졸 신인 이의리는 일찌감치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도 승선, 신인상 경쟁에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기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면서 데뷔 첫 해 19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프로에 뛰어든 최준용은 이의리가 후반기 주춤한 사이 신인상 경쟁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롯데의 허리를 책임진 최준용은 후반기 29경기에서 2승1패1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의 짠물투를 펼쳤다. 시즌 최종 성적은 44경기 4승2패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

최준용의 활약과 함께 롯데는 1992년 염종석 이후 29년 만에 신인상 배출을 기대했다.

그러나 49점 차이로 아쉽게 신인상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인상을 거머 쥔 이의리도 수상 후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준용이 형에게 멋있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라이벌'을 인정하기도 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최준용도 아쉬움을 털고 신인상을 받은 이의리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신인상 투표 3위는 장지훈(SSG 랜더스·32점)이 올랐고, 4위와 5위는 각각 문보경(LG 트윈스·31점), 오원석(SSG·30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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