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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20대 수금책 구속영장

입력 2021.11.12. 12: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저금리 대출형 사기 피해자 만나 가로챈 돈 총책에 전달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고수익 아르바이트 유혹에 빠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를 만나 돈을 건네받아 총책에게 전달한 수금책이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저금리 전환 대출 보이스피싱에 가담해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돈을 총책에게 보낸 혐의(사기)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광주 서구 유덕동 한 상가 인근 도로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2차례에 걸쳐 1200여만 원을 가로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기존 대출을 갚으면 금리가 낮은 대출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은 피해자를 만나, 금융기관 직원 행세로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1건 당 1~2%의 수수료를 약속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가로챈 돈을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일정한 거주지가 없고, 잇단 출석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전환 대출을 미끼로 전화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행 등은 어떤 경우에라도 대출금 일시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이 들면 곧바로 신고해달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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