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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0만원에 나를 사세요"···가난 이유 자신 팔려 한 남성 체포

입력 2021.10.28. 13:4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남성…26살

[서울=뉴시스]나이지리아 카노주의 이슬람 경찰이 지난 주말 '가난'을 이유로 자신을 매물로 내놓은 알리유 나 이드리스라는 26살 남성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신을 팔겠다며 이 남성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사진 출처 : BBC> 2021.10.2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히스바로 알려진 나이지리아 카노주의 이슬람 경찰이 지난 주말 '가난'을 이유로 자신을 매물로 내놓은 알리유 나 이드리스라는 26살 남성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소셜미디어에서는 2000만 나이라(약 5742만원)을 내면 자신의 주인에게 진심으로 봉사하겠다며, 스스로를 사달라는 이드리스의 사진이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했다.

카노주 이슬람 경찰의 하룬 이븐 시나 대장은 사람을 매물로 파는 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에서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자신을 팔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재단사로 일하던 이드리스는 체포되기 전 기자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재정난에 빠졌다. 그래서 2000만 나이라에 나를 사주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자신을 팔기로 한 것은 가난 때문"이라며 "돈을 받으면 부모님께 절반인 1000만 나이라를 드리고, 세금으로 정부에 500만 나이라를 납부하며, 누가 됐든 구매자를 찾는 데 도움을 준 사람에게 200만 나이라를 주고 나머지는 나 자신의 생활비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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