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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공천 미끼로 줄세워" vs 윤석열 "가족이 후원회장"(종합)

입력 2021.10.24. 12:2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캠프에 김태호·박진 등 중진 합류

洪 "천박한 인식 이어 줄세우기 정치 전형"

尹 "답할 가치없어…중대결심 하건 뭘하건"

이순삼씨 후원회관리에 "패밀리 비즈니스"

"제 처는 다른 후보처럼 적극적이지 않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10여일 앞두고 '윤홍 대전'이 격화되고 있다.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24일 윤석열 캠프의 중진 영입과 홍 후보 부인 이순삼씨의 후원회 관리를 두고 격돌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장에 김태호·박진 의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데 대해 "광역 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들을 대거 데려가는게 새로운 정치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천은 엄연히 당 대표의 권한"이라며 "이미 개 사과로 국민을 개로 취급하는 천박한 인식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줄세우기 구태정치의 전형이 돼 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러다 한방에 훅 간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각종 공천 미끼에 혹해 넘어가신 분들은 참 측은하다"라고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을 저격했다.

이어 "2014년 4월 경남지사 경선 때 청와대가 개입해 경남도내 전 국회의원을 공천으로 협박, 모두 친박 후보를 지지하게 한 당내 소규모 대의원 경선에서도 민심과 당심을 업은 제가 이긴 경험이 있다"며 "그때 친박을 진두지휘한 분이 오늘 윤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넘어갔지만, 대규모 모바일 투표 시대 당내 경선은 또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윤 후보는 이 발언과 관련해 "답변할 가치가 없다"라고 쏘아 붙이면서 홍 후보의 후원회를 반격카드로 꺼내들었다.

'개 사과' 관련해 부인 김건희씨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 과정에서 나왔다.

윤 후보는 이날 캠프 인선 발표 후 '사진을 찍은 사무실이 부인 사무실인가'라는 질문에 "제 처는 그런 내용을 모른다. 사과 관련 스토리를 해준거고 그걸 하면 좋겠다 제가 판단해서 하라고 한 것"이라며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 선거라는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 하지 않나"라고 홍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제 처는 다른 후보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또 홍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을 이재명 후보와 1대1로 4자 조사로 선관위가 결정할 경우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중대결심을 하건 뭘 하건 각자 판단할 문제"라면서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우리 당원과 국민만 바라보고 갈 뿐이지 유불리를 생각한 적이 없다"라며 홍 후보의 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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