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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미·영·호 오커스 비판···"냉전 부활로 이어질 것"

입력 2021.09.29. 05:43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화상 회담서 발언

핵잠 협력 비판…"평화에 건설적 역할 하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인사말 하고 있다. 2021.09.1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영국·호주 3국의 새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가 신냉전을 야기할 것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화상 회담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 국제 질서에 숨겨진 위험을 불러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왕이 대표는 "(오커스 합의는) 냉전 부활이라는 숨겨진 위험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3국이 이념적 선을 긋고 새로운 군사 블록을 건설하면서 지리적 긴장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국가들은 군사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며 "군비 경쟁 위험을 야기하고 군사적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왕이 부장은 특히 오커스 합의로 3국이 핵잠수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3국이 시대 흐름에 따라 지역 평화와 안정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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