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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화 논란' 美합참의장 "중국 안심시키는 게 내 임무"

입력 2021.09.29. 05:0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공격 의도 없음 전달하는 게 책무였다" 증언

"에스퍼 장관 등과 조율…상대국과 통신 중요"

[워싱턴DC=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 중국과 통화 관련 증언 하고 있다. 2021.09.2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 중국에 "공격할 계획이 없다"고 전해 논란이 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중국을 안심시키는 게 내 임무였다"고 항변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중국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는 걸 중국에 전달하는 게 내 책무였다"고 증언했다.

밀리 의장은 "당시 내 임무는 (미·중 간) 긴장을 푸는 것이었다"며 "중국에 '침착해라,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 메시지는 일관성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출간을 앞둔 자사 소속 기자 밥 우드워드, 로버트 코스타의 저서를 인용해 밀리 의장이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중국 카운터파트와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통화에서 "우리는 (중국) 공격이나 어떤 작전도 수행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공격한다면 내가 미리 전화하겠다" 등 발언을 했다.

밀리 의장은 지난해 10월 통화는 마크 에스퍼 당시 국방장관 지시에 따른 것이며, 1월 통화도 크리스 밀러 당시 국방장관 대행과 조율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상대국과 통신은 핵무기 보유국 간 전쟁을 막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당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관련 발언 수위를 높이던 시기로, 중국 내부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논란을 "반역죄"로 규정했으며, 미국 사회에선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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