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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한복판서 장송곡' 화물연대의 도 넘은 불법집회

입력 2021.09.28. 16:58 댓글 0개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8일 오후 2시3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흥덕경찰서 민원인 주차장에서 장승곡(상엿소리)을 내보낸 화물연대 측이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1.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SPC삼립 청주공장에서 불법 집회를 열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무질서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지난 26일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청주공장으로 재집결해 기습 농성을 벌인 이들은 집회 현장 인근 도로를 점거한 채 SPC 물류 출하 저지를 위해 무기한 노성에 돌입한 상태다.

경찰은 물리적인 충돌은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자진 해산을 독촉하고 있지만, 화물연대 측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야간 음주를 일삼고, 마스크를 벗고 가까이 붙어 앉는 등 방역 수칙 위반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28일 오후에는 조합원 일부가 청주흥덕경찰서 민원인 주차장을 방문해 승합차 지붕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해 장송곡(상엿소리)을 내보내 경찰에 제지되기도 했다.

현재 화물연대는 지난 23~24일, 26일부터 현재까지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에서 물류 출하 저지 불법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30일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에서 조합원이 모이는 '화물연대본부 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청주에서 열 계획이다.

참여 인원은 세종시 집회에 투입된 600여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당초 세종에서 결의대회를 하기로 했지만, 세종시의 강력 규제로 청주시로 장소를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측은 SPC그룹에 물류 노선 증·배차 재조정 이행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 여파로 전국 파리바게트 일부 가맹점이 제품을 받지 못해 영업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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