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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망 1위' 심혈관질환, '이것' 관리부터 시작

입력 2021.09.25. 07: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매년 9월29일은 '세계 심장의 날'

심혈관 질환 주원인은 '동맥경화'

금연하고 짜고 기름진 음식 줄여야

[서울=뉴시스]매년 9월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2019년 약 890만 명이 사망한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다.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2021.09.24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매년 9월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2019년 약 890만 명이 사망한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다. 국내의 경우 심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다.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를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결국 막히는 질환으로, 아직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현재로서는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 동맥경화로 인한 사망이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아직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동맥경화 위험인자를 조절하거나 제거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동맥경화가 있다면 진행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동맥경화 진행과 가장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것은 고혈압과 당뇨병이다. 고혈압이 있다면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복용을 통해 혈압을 최고 140mmHg·최저 90mmHg 이하로 낮추고, 당뇨병이 있다면 생활요법과 함께 당뇨약을 복용해 혈당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만약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2년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꼭 받는 것이 좋다. 박 교수는 “간혹 국가건강검진이 무료여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검사 만을 시행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받지 않는 것이 더 손해다”고 말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싶은 경우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스피린이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위장관 출혈이나 출혈성 뇌졸중 발생과 같은 합병증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금연은 필수다. 흡연은 관상동맥이라는 심장혈관이 막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면 발생하는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약 30% 증가시킨다. 위험도는 흡연량에 비례한다. 금연클리닉을 통해 상담을 받거나 약물치료를 하면 건강보험도 적용되기 때문에 의사와 만나 금연을 상담하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약물처방이나 보조기구, 금연프로그램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육고기나 초가공 식품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 저지방식, 생선,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짜게 먹지 않고 음주량은 하루 맥주 1병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보통 일주일에 3~4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심뇌혈관 질환자라면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단시간 내 급격한 체중 감량은 요요현상을 부르기 쉽기 때문에 1년에 몸무게의 10% 이내를 줄이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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