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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미 백신협력 체결식 참석···5천2백만불 투자 확보

입력 2021.09.21. 23:55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美싸이티바, 백신 원부자재 생산시설 5천2백만불 韓투자

한미 기업, 백신 소부장·위탁생산 협력 MOU 4건 체결

한미 연구기관, mRNA 백신·변이 바이러스 연구 MOU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 발언하고 있다. 2021.09.21. bluesoda@newsis.com

[뉴욕(미국)·서울=뉴시스] 안채원 김태규 김성진 기자 =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미 현지시각)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21일 오후 11시30분)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한미 양국 간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한미 중소 벤처·바이오기업들 간의 원부자재 협력, 위탁생산, 공동개발 등 실질협력을 담은 총 8건의 협약이 체결된 점에 대한 성과와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물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후속 협상 이행 차원의 성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수혁 주미대사, 남영숙 대통령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16개 한미 백신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연구기관 대표들도 함께 했다.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미국의 싸이티바(Cytiva)는 2022년부터 2년 간 한국에 생산시설 설립을 위해 52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담은 신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한국이 보유한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비롯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전략을 통한 정부의 백신 산업 육성 의지가 싸이티바의 투자 결정을 내린 배경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 업체에 원부자재를 공급해오고 있는 싸이티바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한 일회용 세포배양백 등을 국내 생산시설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임마누엘 리그너 싸이티바 회장에게 한국 투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한미 기업간, 연구기관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해 미래 보건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3대 국가전략기술(백신·반도체·배터리) 지정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전략을 소개하며 향후에도 정부 차원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한미 중소 바이오 기업 간 백신 소부장 협력과 공동개발, 위탁생산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4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업체가 개발 중인 백신후보 물질 필수 재료인 면역증강제를 공급키로 했다. 아이진은 미국 업체로부터 mRNA 백신 후보물질 원부자재인 캡핑 시약을 도입키로 했다. 팜젠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 업체 2곳과의 mRNA 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한미 연구기관 사이의 R&D 협력 확대 내용을 골자로 한 MOU 4건도 체결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미국의 펜실베니아 대학과 mRNA 백신 전달체 연구 분야 개발을, 한국화학연구원은 로체스터 대학과 백신 면역 반응 및 바이러스 변이 특성에 관한 연구 협력을 각각 강화키로 했다.

청와대는 "한미 연구기관 간 협력은 미국이 우리나라를 단기 협력 대상이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의 협력 대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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