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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디자인' 광주형 평생주택 설계 당선작

입력 2021.09.10. 16:25 댓글 20개

기사내용 요약

가로와 마당 중심 신 주거공간으로 마을공동체 형성

기존 공공 임대주택 전형 깬 입면과 배치 계획 눈길

9월 설계용역 착수, 2022년 착공, 2024년 입주 예정

광주형 평생주택 설계 당선작.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서구 옛 상무소각장 동쪽 나대지에 들어설 광주형 평생주택의 파격적인 설계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광주형 평생주택 현상설계 공모에서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창, ㈜건축사사무소 휴먼플랜이 'Beacon Platform'(비콘 플랫폼 빛고을 복합주거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응모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비콘 플랫폼은 광주의 새로운 희망이 되는 평생주택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빛고을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복합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당선작은 다양한 개별공간인 단위세대를 가로와 마당으로 엮어가며 수직, 수평의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러한 건축 공간들은 이웃과 자연스런 마주침을 유도하며 시대적, 사회적 특성과 부합하는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 기존 공공임대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변화감있는 입면과 배치, 다양한 모듈형 평면과 단위 세대, 도시공간적 측면에서 주변 아파트 단지와 대표도서관 등으로 변신중인 옛 상무소각장, 주변 공원, 보행자 전용도로와 연계하는 개방된 외부공간과 통경축 등이 차별성을 더하고 있다.

장기 공공임대는 취약계층이 사는 낙후 아파트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계층 간, 세대 간 소통하는 혁신적 커뮤니티, 미래형 복합 주거공간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당선작에는 23억4100만 원 상당의 기본·실시 설계 용역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우수작에는 보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광주시와 도시공사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올 연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2024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는 혁신적 설계작이 최종 선정됐다"며 "집값 상승과 전세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 다자녀 부모들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 드릴 복합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산층 이하 무주택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광주형 평생주택을 역점 추진 중이며, 이번 시범사업은 상무소각장 인근 나대지에 1371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중형 평형(전용 85㎡ 이하)을 포함, 총 460세대의 장기공공임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광주형 평생주택 설계 당선작.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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