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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 "중고 신입, 경력 마지노선 있어"

입력 2021.07.30. 05:12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중고 신입' 지원 가능 연차에 대한 기업들 응답.(그래픽=사람인 제공) 2021.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경력을 포기하고 다른 기업에 신입으로 지원하는 이른바 '중고 신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 10곳 중 8곳은 이 같은 중고 신입들의 경력에 마지노선이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560개사를 대상으로 '중고 신입 지원 마지노선 경력 연차'를 조사한 결과 77.9%가 '마지노선 경력 연차가 있다'고 밝혔다.

중고 신입으로 지원할 수 있는 마지노선 연차는 평균 2.3년차로 집계됐다. '1년 6개월∼2년 미만'(22.5%), '1년∼1년 6개월 미만'(20%), '2년 6개월∼3년 미만'(14%), '2년∼2년 6개월 미만'(12.6%), '6개월∼1년 미만'(9.9%)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경력 연차를 넘은 지원자에 대해서는 '일단 서류 평가를 진행한다'는 응답이 70.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력 채용 지원으로 전형 변경 안내'(20%), '무조건 탈락'(4.6%), '자사 인재풀에 등록'(3.4%), '무조건 감점'(1.8%) 등의 순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연령의 경우 전체 기업의 73.6%가 중고 신입으로 지원 가능한 마지노선 연령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노선 연령은 평균 32.3세였다.

이 같은 중고 신입에 대해 기업들의 85.9%는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유로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80.5%·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 밖에 '교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44.9%), '조직에 잘 적응할 것 같아서'(34.7%), '업무나 회사생활이 노련할 것 같아서'(32.4%), '기존 중고 신입 직원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7.1%) 등이 있었다.

신입사원 중 중고 신입이 차지하는 비율도 늘었다. 최근 1년 내 중고 신입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437개사)의 경우 전체 신입사원 중 중고 신입의 비율은 평균 34.7%였다. 지난해 전체 신입사원 중 중고 신입의 비율이 평균 26.1%로 조사된 것과 비교하면 7.6%포인트 증가했다.

채용 후 중고 신입과 경력이 없는 일반 신입 중 만족하는 쪽을 묻는 질문에는 '중고 신입'이라는 응답(65.2%)이 '경력이 없는 일반 신입'(7.6%)보다 훨씬 많았다.

한편 기업들은 경력 없는 일반 신입사원에 비해 중고 신입을 채용할 때 더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직무 경험과 업무 능력'(72.3%·복수응답), '성실함 및 책임감'(42.1%), '조직 적응력 및 친화력'(28.8%), '지원 동기'(18.4%), '커뮤니케이션 능력'(14.1%), '열정 및 도전정신'(14.1%) 등을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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