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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2차 기원 조사하려면 다른 나라에서"

입력 2021.07.30. 01:44 댓글 0개
"중국, 이미 조사에 적극 참여…권위있는 결론 나와"
[서울=뉴시스]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중국 내 코로나19 기원 2차 조사를 거부한다고 재차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WHO의 중국 내 2차 기원 조사 계획에 대해 "WHO 사무국이 회원국 전체의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제안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개방적이고 과학적인 자세로 기원 조사에 관한 국제 협력에 적극 참여했다"며 "WHO 전문가들을 두 차례나 중국에 초청했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중요한 결과와 권위있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포함한 2차 기원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60개국이 WHO 사무총장에게 조사의 정치화를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WHO가 중국에서 실시한 1차 조사에서 이미 명확한 결론이 나왔다면서 "2차 조사의 초점은 중간 숙주 또는 저온유통 식품을 통한 도입 등 보고서에서 '매우 가능성 있음' 또는 '가능성 있음'으로 식별한 경로에 맞춰야 한다. 전 세계 다양한 나라와 지역에서 기원 추적 조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공식 보고됐다.

WHO는 올해 1~2월 우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바이러스가 박쥐 등에서 '중간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넘어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유출설에 대해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WHO가 주요 자금원인 중국의 눈치보기에서 자유롭지 않은 데다 우한 현지 조사 역시 중국 당국의 제한으로 접근 법위가 한정적이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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