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주시 박향 안전실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발탁

입력 2021.07.29. 17:42 댓글 4개
국가 방역 정책·공공의료 총괄, 공공의료원 설립 '청신호'
의사 출신 복지건강국장 역임, 코로나 대응체계 확립 공로

[광주=뉴시스] 박향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이 지난해 코로나19 브리핑 하는 모습(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의사 출신 방역사령관'으로 맹활약한 박향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이 29일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발탁됐다.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 감염병 질환과 암질병 관리·예방 등에 관한 정책과 공공의료 전반을 총괄지휘하는 직위로 최근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서는 국가 방역의 최전선을 지키며 강력한 정책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중차대한 자리다.

보건복지부는 박 실장이 의사 출신으로,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재임 당시 전문성을 발휘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점을 높이 평가, 보건정책을 총괄하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반장을 겸임하는 공공보건정책관의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낙점했다.

조선대 의대를 졸업한 박 실장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 또한 의사의 소임"이라는 평소 소신에 따라 공직에 입문했다.

광주 서구보건소장과 광주시 건강정책과장을 거쳐 2014년 7월 '광주시 첫 일반직 여성국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박 실장은 이후 자치행정국장, 문화관광체육실장, 복지건강국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첫 여성 자치행정국장'에 오르며 커리어 정점을 찍은 지 한 달 만에 광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고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결국 6개월 만에 다시 전문분야인 복지건강국장으로 유턴해야 했다.

2015년 메스르(MERS) 사태를 진두지휘하며 하계 U대회를 무난히 치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점이 인정돼 '방역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된 그는 이후 최근까지 '광주형 방역'으로 벤치마킹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광주시는 박 실장이 복지부의 중책을 맡으면서 광주시 현안인 공공의료원 설립 등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복지 분야에서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소통 채널이 개설됐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 실장의 깜짝 행보에는 이용섭 시장의 권유가 한 몫 했다는 후문이다.당초 박 실장은 광주공동체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역에 남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지역에서 쌓은 역량을 중앙에서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국가에 봉사하고 광주와 시민들의 명예를 높이는 길'이라는 이 시장의 조언에 진로를 틀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일반 주요뉴스
댓글4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