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팩트체크> 이낙연 전남지사 공약이행률 어땠길래

입력 2021.07.29. 14:44 수정 2021.07.29. 17:17 댓글 3개
본경선 첫 TV토론서 이 지사 “공약이행 낮다” 지적
이 전 대표 “언론보도 제목만 본 것 같다” 반격
"공약이행률 낮았지만 중장기 공약이 대부분이어서"
이재명,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첫 TV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양강'으로 분류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본경선 첫 TV토론에서 '이 전 대표 공약이행률'을 놓고 충돌했다.

이 지시가 "언론보도를 보니 (전남지사 시절) 공약이행률이 낮았다"고 지적하자, 이 전 대표는 "언론보도 제목만 본 것 같다"며 반박했다.

이에 무등일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16년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발표' 자료와 언론보도, 당시 이 전 대표의 방송 발언 등을 토대로 팩트체크했다.

이 전 대표의 전남지사 재임 기간은 2014년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2년 11개월이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16년 6월 민선6기 광역단체장 공약이행률을 발표했다.

당시 자료에 의하면 실천본부는 ▲공약이행 완료 ▲2015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5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공약이행률을 조사했다. 각 항목을 평가한 뒤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로 이뤄졌고 75점 이상(SA등급), 65점 이상(A등급), 55점 이상(B등급), 50점 이상(C등급), 50점 미만(D등급) 등 5단계로 분류됐다.

종합평가에서는 C, D등급 해당자가 없어 B등급으로 평가된 이 전 대표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함께 '꼴찌'였다.

A등급은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경남, SA등급은 서울, 대구, 경기, 충남, 전북, 경북, 제주 등이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이 자료를 근거로 당시 언론에서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공약이행 평가 전국 최하위', '이낙연 전남지사, 공약 이행 평가 전국 꼴찌'란 제목의 보도가 잇따랐다.

이 전 대표도 당시 방송에 출연, 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2016년 7월3일 광주·목포·여수MBC 공동제작의 대담 프로그램인 '시사토론 갑론을박'에 출연했다. 이때 목포MBC 김양훈 기자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민선6기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를 발표했다. 그 결과를 보면 많이 아쉽다"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인천시장과 함께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공약이행률이 낮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큰 것은 제가 중장기 공약,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것이 있어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도 우리 도의 위상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이행률을 높이도록 여러 가지로 노력을 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담 전문은 전남도청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이낙연 공약'을 검색, '광주MBC 시사토론 갑론을박 대담 전문 20160703'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서울=김현수기자 cr-200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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