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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계 교토국제고, 올해 여름 고시엔도 첫 출전 쾌거

입력 2021.07.29. 15:38 댓글 0개
8월 9일 개막…공영 NHK 경기 생중계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본의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에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했다고 지난 5월 17일 발표했다. (사진=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올해 봄 처음으로 일본 봄의 고등학교 야구대회 '고시엔(甲子園)'에 출전했던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京都)국제고등학교가, 여름 대회에도 첫 출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9일 아사히 신문,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교토국제고는 여름의 고시엔으로 불리는 '제103회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에 진출했다.

오는 8월 9일 개막하는 여름 고시엔은 같은 달 25일 결승전이 치러지며 막을 내린다. 출전 학교는 전국에서 49개 학교 뿐이다.

공영 NHK는 고시엔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NHK스포츠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내달 9일 오전 9시 첫 경기부터 같은 달 25일 결승전까지 생중계 예정 일정이 게재돼 있다.

고시엔은 경기에 앞서 각 학교의 교가를 경기장에 내보낸다. 이에 따라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 등 한국어로 된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일본 경기장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지난 3월 봄의 고시엔인 '제93회 선발고교야구대회'에 출전했을 때에도 고시엔 경기장에 한국어로 된 교가가 흘러나왔다.

다만, 당시 공영 NHK는 교가 가사인 "동해 바다 건너서"의 가사를 일본어로 "동쪽 바다를 건너서(東の海を渡り)"로 번역해 내보내 논란을 불렀다. 일본은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토국제고는 올해 봄 고시엔 1회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바타(柴田)고를 5-4로 누르고 16강전에 오르는 성과를 낸 바 있다.

학교법인 교토국제학원은 1947년 교토조선중으로 개설됐다가 1958년 학교법인 교토한국학원으로 법인 승인을 받았다. 1963년 고등부가 생겼다. 야구부는 1999년 59명의 부원으로 창단됐다. 2004년에는 일본의 학교교육법 제1조의 인가를 받았다. 한일 양국으로부터 중고등 일관 학교로 인정받아 교토국제중학·고등학교가 됐다. 전교 학생은 136명으로 교토(京都)시 히가시야마(東山)구에 위치하고 있다. 교장은 박경수.

한편 앞서 지난 5월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월) 14일 교토국제고에 야구공과 치료용 스프레이 등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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