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 과학 인프라의 최전선, '과실연'의 꿈과 사랑

입력 2021.07.25. 12:48 수정 2021.07.25. 19:20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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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정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호남권 대표


최근 스마트 시티(smart city)와 리빙랩(living lab)이라는 단어가 회자되고 있다. 리빙랩의 사전적 의미는 일상의 살아있는 실험실이란 뜻이다. 이는 실 수요자나 사용자,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혁신하는 플랫폼을 말하며 과학과 사회 현장의 통합모델을 시도하는 과학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이하 과실연)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과실연은 리빙랩과 같은 것이고, 지역의 리빙랩처럼 각 권역의 과실연이 연합한 형태의 리빙 네트웍처럼 표현하곤 한다.

2005년 200여명의 과학기술 관련 전문가들로 출발한 과실연은 올해로 창립 16년을 맞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비영리 단체이다. 과학기술 관련법부터 교육까지 시민단체로서 사회 전반적인 감시와 질타뿐 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연구까지 전문가적 지원을 담당한다.

지금은 김영오(서울대 토목공학과 교수) 상임대표 및 한은미(전남대 화학공학부 교수)외 5인의 공동대표, 그리고 호남권을 비롯한 5개 권역의 과실연 대표들과 함께 전국 4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때 전남대를 비롯한 전국의 대학생 60여명이 상대적으로 과학교육 혜택이 적은 농어촌산간 지역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청소년 과학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토론형 과학실험과 멘토링, 그리고 진로·진학 토크쇼 등을 진행한다. 매년 과실연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노벨과학에세이대회'도 대표적인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글쓰기를 통해 과학기술 지식과 인문사회 지식을 고루 갖춤으로써 균형 잡힌 안목을 갖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호남지역 회원들은 이달 초 창업동아리 학생 25명을 위한 한나절 친구(멘토)되기 '재능기부 날'을 여수여중에서 전개했다. 아이들에게서 숨어있는 꿈을 끄집어 내고 그 꿈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생각 나눔의 시간이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사회가 도외시한 문제들을 발견해 이를 오히려 강점으로 탈바꿈시켜 비대칭전력(非對稱戰力)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경험했다.

결국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그 구성원인 우리가 앞장선다면 아이들의 미래는 행복에 한 발작 더 나아갈 것이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창의성이 풍부한 미래 주역으로 키워낸다면 대한민국이 행복할 것이며 그 토대 위에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이 앞당겨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호남권은 수도권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가 활동한다. 대학 교수 중심으로 5% 정도의 연구기관 박사, 기업대표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리빙랩을 형성하고 또 그 리빙랩들이 모인 리빙팩토리(living factory)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과실연 회원들이 주목한 지역사회 문제를 발전적 가치로 바꾸고 감춰졌던 실패 사례들을 DB화하여 자산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과실연이 지향하고 있는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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