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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먹으러 골프장 간다"···여름 라운딩족 겨냥

입력 2021.06.19. 09:12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골프장에 이색 간식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약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2017년(386만명) 대비 약 33%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30 세대가 유입되면서 골프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급부상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 가는 젊은 세대들이 골프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식음료업계는 그늘집과 클럽하우스를 공략, 이색 레시피를 접목하거나 재미요소를 더한 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장수는 여름 시즌에 맞춰 골프장에서 '장수 생막걸리'와 '달빛유자'를 슬러시 형태로 판매한다. 기존 고객층은 물론 영골퍼와 여성 골퍼들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수 생막걸리는 서울장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제조일로부터 딱 10일만 판매한다. 톡쏘는 탄산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달빛유자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 약 40만병을 돌파했다. 국내산 고흥 유자과즙을 넣었다. 슬러스 형태로 제조, 향긋함과 달콤한 산미가 더욱 풍부해졌다. 특히 알코올 도수는 6도로 낮아 2030 여성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장수는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막걸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즌 한정 메뉴로 슬러시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 막걸리 경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푸드 '안전빵'은 골프장 인기 간식으로 떠올랐다. 지난 3월25일 경기 여주시 자유CC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하루 평균 판매량은 50여 개다. 일 방문팀 80여 팀 중 절반 이상이 구입했다. 안전빵만을 구입하기 위해 자유CC를 찾는 고객도 생길 정도다. 4월 말부터 위탁 운영중인 버드우드CC, 페럼CC, 양산동원로얄CC 등 8개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안전빵 판매처를 확대했다.

안전빵은 골프 게임 중 발생하는 실수인 OB(Out of Bound), 헤저드(Hazard) 등이 없는 즐거운 게임을 기원하며 만든 빵이다. 국산 단팥, 슈크림, 호두 등을 넣어 골프공 모양으로 구웠다. 12개 한 세트다. 빵 반죽은 찹쌀가루를 넣어 부드럽고 쫄깃하다.

코로나19로 클럽하우스나 그늘집 등 실내에서 음식을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골퍼가 많다. 안전빵은 게임 중 테이크 아웃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골프공을 닮은 빵 모양, 위트있는 제품명 등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안전빵 인기를 이을 먹거리를 선보이며 골프장 식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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