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문승욱 장관, 체코 날아가 "韓 원전 안전성·우수성 보여주겠다" 홍보

입력 2021.06.19. 09:09 댓글 0개
총리·산업부 장관과 면담해 수주 활동
"원전 적정 예산·적기 시공 가능" 강조
체코, 21일 사전안보심사 질의서 송부
[서울=뉴시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체코 현지에서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 및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원전 수주 활동에 나섰다.문 장관은 한국이 성공적인 원전 건설 경험을 갖고 있으며 안전성과 우수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체코는 기존 노후 원전을 대체하기 위해 두코바니, 테믈린 지역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우선 두코바니에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1000~1200㎿급 원전 1기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장관은 바비쉬 총리와의 면담에서 "한국이 건설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은 계획된 예산과 공기를 준수한 대표적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코 원전사업에서도 적정 예산과 적시 시공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문 장관은 특히 방위사업청 차장 근무 시절 체코의 무기산업을 접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체코의 제조 기술력과 한국의 원전 전문성이 결합된다면 체코 원전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바비쉬 총리와 하블리첵 장관이 방한하면 직접 동행해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확인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바비쉬 총리는 "한국이 체코 입장에서 안보 리스크가 없고, 중국·러시아의 체코 원전 사업 참여에 반대했던 야당들도 한국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아 한국의 입찰 참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으로 하여금 체코 원전기업 사절단을 구성해 한국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세종=뉴시스]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사진=한국전력 제공)

산업부에 따르면 당초 3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날 면담이 1시간 이상 우호적 분위기에서 흘러갔다고 한다. 면담이 끝난 후 바비쉬 총리는 건물 밖까지 문 장관을 배웅하는 등 모습을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문 장관은 하블리첵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우리기업의 원전사업 관리 능력과 경험,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사전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문 장관은 한국이 지금까지 총 27기(국내 26기, 해외 1기)의 원전을 건설했고, 현재 7기(국내 4기, 해외 3기)의 추가 원전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등 원전 건설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가장 최신의 원전인 UAE 원전을 건설한 국가"라며 "총리 면담에서 논의된 하블리첵 장관의 방한 계획에 더해 UAE 원전도 같이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장관 면담에 배석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한국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미 160여개 체코 기업과 협력관계를 다졌고, 원전기술 연구·개발(R&D) 및 원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블리첵 장관은 "체코기업의 원전사업 참여 비중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준비 상황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수원이 두코바니 원전 예정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자체의 호응도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21일 사전안보심사 질의서를 한·미·프 3개국에 송부할 예정인 바, 한국이 충실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국 장관은 원전협력 외에도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산업 분야와 수소,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 올해 하반기중 한-체코 산업협력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업부 장관 면담 종료 이후, 양국의 기업·기관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한수원-체코전력산업계연합 협력 등 7건의 MOU가 체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국제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