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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재활용율 80%,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

입력 2021.01.02. 06:2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환경을 지키기 위한 '가치 소비'가 중요한 시대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재활용성이 뛰어난 페트가 주목 받고 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의 재활용 의무이행 실적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종이팩 재활용률은 22%, 페트병 재활용률은 80%에 달했다.

페트는 단일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분리수거 항목 중 재활용률이 높다. 유색, 혼합 플라스틱보다 오염도가 낮아 세척 과정이 간편하다. 가볍고 튼튼해 유통과정 중 별도 완충재도 필요하지 않다. 의류, 육아용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도 재생산할 수 있다.

마이노멀은 설탕대체 감미료 '키토 알룰로스'를 투명 용기에 담아 유통하고 있다.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병을 더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열알칼리성 접착제 사용, 절취가 쉬운 비접착식 라벨 등을 통해 분리배출이 쉽도록 패키지 변경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4월부터 '트레비 레몬' '델몬트 주스' '옥수수수염 차' '밀키스' '초가을우엉차'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총 6개 페트병에 재활용이 되는 '에코 라벨'을 적용했다. 제품명을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기고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8.0 에코' 1.5ℓ도 선보였다.

산수음료는 국내 최초 저탄소 바이오 페트병 제작에 성공했다. 생수병, 뚜껑, 라벨을 모두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이 페트병은 일정 조건에서 180일 내 생분해 돼 퇴비화가 가능하다.

패션업계에서도 '배출-재활용-제품생산-소비'로 이어지는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와이엔블랙야크는 국내 최초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로 의류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페트병 1080만 개(500㎖ 기준)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기획했다. 빅사이즈 백팩, 리사이클링 가죽 소재가 적용된 스니커즈 등을 내놨다.

지자체와 일반 기업도 페트를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 순환형 리사이클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페트병 수거, 재활용 플레이크 생산, 리사이클 섬유 등을 활용해 가방 등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삼다수, 효성티앤씨, 플리츠마마 등이 참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든 복합수지를 기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한다. 복합수지는 자동차와 가전 부품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며,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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