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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 국문학 비조 윤선도의 '오우가' 새로 읽기 |2017. 11.27

◆붉은 소나무 소나무! 우리나라 사람에게 제일 좋아하는 나무를 물으면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이렇게 답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소나무 땔감으로 지은 밥을 먹고 살아왔다. 일본식 표기이지만 소나무의 다…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 글 쓰는 이순신 장군과 남도 걷기 |2017. 11.13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 명량대첩 후에 이순신 장군이 남긴 말이다. 이 말을 오늘날 가장 많이 쓰는 사람들은 정치이다. '호남이 곧 국가'라고 확대 해석을 하는 것은 너무 나간 것이다. 당시 현실적으로 호남은 왜적을 방…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 댐, 수몰고향, 비나리: 물은 흘러야 한다 |2017. 10.30

◆댐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댐들이 1만7천여 개가 있다. 저마다의 용도로 물을 가두고 있다. 물면은 하나같이 푸르게 일렁인다. 그러나 바닥 풍경에는 각양각색의 사연이 새겨져 있다. 산골의 작은 저수지에는 몇 다랑치의 논이 잠겨…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 '천지간' 만물지중에…… - 자연과 삶, 문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완도 정도리 구계등 |2017. 10.16

◆아홉 계단, 아홉 구비의 꿈 완도의 자연 중에서 가장 이름이 높은 곳은 아마도 명사십리일 것이다. 삶이 넘실대는 공간으로는 장보고의 꿈이 넘실대는 완도항을 들 수 있다. 천혜의 항구는 10여 리에 걸쳐 있다. 자연 10리와 생활 10리…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 무등산 자락 누정과 가을시 |2017. 10.02

◆ 누정과 옛시 무등산은 홀로 깊은 산이다. 광주호를 이루게 될 계곡과 내를 따라 특별한 사연을 품은 정자가 들어 서 있다. 그 사연 위로 세월과 함께 시들이 켜켜이 쌓여 빛난다. 계곡을 따라 흘러내려 가면서 가을의 정취를 옛시와…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 남도인 삶에서 발원하는 영산강 -영영 떠나보낸 것도 언제고 다시 떠오르게 하는 강 |2017. 09.11

◆'영산'이라는 이름 영산강은 사방팔방에서 흘러온 물들이 이룬 강이다. 동쪽으로는 담양 무정면 동강리 동쪽 봉래산에서 시작한다. 서쪽에서는 목포 옥암동 부주산에서 흘러내린다. 남쪽으로는 영암 학산면 하계리 흑선산에서 발원한다…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 600리를 흘러도 맑게 외로운 강, 섬진 |2017. 08.28

◆발원지 600리 섬진강이 처음 시작되는 곳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데미샘이다. 강의 발원지를 '샘'으로 한 연유는 정화수에 비손하는 우리 기원 문화와 연관이 깊은 것 같다. 장소를 특정하지 않으면 모든 산봉우리(데미)들에서 …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 벌교(筏橋)에서 만나는 역사와 사람 그리고 문학 |2017. 08.14

◆벌교 가는 길 첫 기차여행이었다. 막 뛰기 시작하는 쌍둥이 아들과 한 살 아래 셋째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부모님과 나서는 첫 기차여행이었다. 능주역에서 벌교행 기차에 올랐을 때, 부산스럽게 예약한 것을 후회했다. 우리 자리를…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 서창동 절골마을에서 나고 자란 눌재와 그의 고양이 |2017. 07.31

◆문화의 사직(社稷) 사직공원에는 여러 개의 시비(詩碑)가 서 있다. 사직단은 토지신, 농경신을 모시는 곳으로 풍년을 기원하던 곳이다. 현재까지 사직신을 모시는 곳은 거의 없다. 1970년대에는 동물원 등이 들어섰다. 위락시설이 철거…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 '귄'있는 사람, 징하게 귄 있는 |2017. 07.17

◆다시 남도 문화의 시대 우리의 정체성은 고정성보다는 유동성을 강조한다. 철학자들 중에서도 존재의 발생은 일시적이고 위치는 유동적이라고 말하는 이가 많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주도하려 하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함께 흘러야 …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6남도의 강과밭-심성지리 '귄' |2017. 07.03

귄 남도에서 재주를 뽐내는 사람들은 그 기량에 따라서 몇 가지 평가를 받게 된다. 남도 말로 ‘엔간히’ 해서는 호응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다른 지방에서는 이름자를 날리던 사람도 남도에 와서는 ‘쫌 허네’라는 말을 듣기 어렵다. …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5.우애(友愛)란 이런 것이다! 정약용의 '율정별(栗亭別)'에 부쳐 |2017. 06.19

새벽 등잔불 꺼지듯 이별 앞둔 형제 아쉬움만 커지고 신유년만 벌써 두 번째 유배다 1801년 정약전, 약용 형제는 나주 율정서 하룻밤을 묵었다 정약용의 율정별은 이렇게 목메는 눈물로 시작한다 뜬눈으로 지새웠을 밤…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4.월시학-오월의 서정, 오월의 서사, 오월의 극 |2017. 06.05

'불가능한 광주의 열흘' 표현 못해 장르마저 벗어난 5·18 문학 신문은 2개월 후 폐간 당한다 김준태는 신안다리를 지나는 버스 안에서 무등산을 보았다 그 순간, 12연의 장시가 곧장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광주’를 에…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3.오월 문학, 오월의 시학-새로운 공동체의 현상학 |2017. 05.22

'마침내 오월 광주는 지난 겨울 전국을 밝힌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부활했습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분노와 정의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확인하는 함성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는 치열한 …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2.세상에서 제일 긴(!) 푸른길공원, 시와 함께 걷다 |2017. 05.08

사랑하고 이별도 할, 이제 시작하는 공원 그리고 길 공원의 가장 큰 가치는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광주역 동편에서 시작해 진월동에 걸친 옛 전라선 부지에 나무를 심고 공원을 조성한 지 10년이 넘어 광주…

전동진의 새로 쓰는 남도의 문학과 문화-1.운주사의 서사 전략 - 모난 탑, 둥근 탑 되기 |2017. 04.24

"인간 일으켜 세우려는 자연 의지 발현된 천불천탑" 구름기둥을 뜻하는 운주(雲柱)는 창건설화와 관련이 깊다 구름배를 듯하는 운주(雲舟)는 가장 시적인 이름이다 창건설화와 관련해 단지 떠가지 못하고 묶어두려 했다면 …

전동진의 광주전남 문학지도 그리기문학은 사랑이다 26 : 오래 된 서정, 가장 오래 남을 시 하(下)- 문화의 시대를 서정의 정수로 열다! 손광은 시인 |2017. 03.13

"우리 시대의 가치 훌쩍 뛰어넘는 무색·무취·무미의 시" 지명도는 한 세대를 크게 넘지 못한다 돌에 새겨진 시는 역사를 달리할 만큼 오랜 세월을 견뎌야 한다 밥은 특별한 맛이 없으므로 모든 음식과 어울린다 손…

전동진의 광주전남 문학지도 그리기문학은 사랑이다 25 : 오래 된 서정, 가장 오래 남을 시 上- 문화의 시대를 서정의 정수로 열다! 손광은 시인 |2017. 02.27

"몸짓 보다 소리…'웃으면서 우는' 흥과 소리의 언어" 일본에서 열린 세계시인대회에 참석한 손광은 시인은 일본 시인들이 앞다투어 세계에서 가장 짧은 노래가 하이쿠라는 것을 자랑하자 기백있게 나서 판소리 한 대목을…

전동진의 광주전남 문학지도 그리기문학은 사랑이다 24 : 역사·문화·문학 기술지의 길(下)- 오월의 꽃, 오월의 미소를 띤 소설가 송기숙 |2017. 02.13

"오월의 꽃은 광주시민들 마음과 몸에서 피었다 진 꽃" 광주가 세계 문화중심 주창하며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것 세계에서도 유일한 것이 ‘80년 오월 열흘의 공동체’다 100만이 사는 대도시에서 공권력이 전무한 상황에서…

전동진의 광주전남 문학지도 그리기문학은 사랑이다23 : 역사·문화·문학 기술지의 길(上)- 투쟁하는 순수, 무심필의 길을 걸은 소설가 송기숙 |2017. 01.23

쓰기로의 길 전남대 교내에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반용마을이 있었다. 정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커다란 나무 두 그루가 부부처럼 서 있다. 이 나무는 반용마을의 당산나무였다. 그 자리에는 60년대 초까지 마을이 있었다. 이 사실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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