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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갑시다···'숙박비 3만원·휴가비 20만원' 챙겨서코로나19로 꼼짝 못한 지 3년여. '여행'이란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이들이 많다.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잦아들면서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국내여행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안심하긴 이르지만 국민들의 답답함을 덜고 코로나19로 힘든 여행업계도 돕고자 '여행 소비'를 독려하고 나선 것.각종 지원금을 받고 알뜰하게 놀러갈 수 있는 여행 관련 지원제도를 소2022.04.14@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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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해무와 진달래 만나니 산천은 신선경이 되네주작산(朱雀山)은 호남정맥의 국사봉과 삼계봉 사이에 있는 노적봉에서 분기한 땅끝기맥의 줄기이며, 해남군 북일면과 옥천면, 강진군 도암면과 신전면의 경계에 걸쳐져 있다.주작산의 암릉은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옮겨 놓은 듯하며, 4월 초면 대한민국 최고라 할 정도로 진달래 산천을 이룬다.새벽녘 강진만에서 해무가 피어오르면 주작산의 암릉과 어우러지는 진달래 산천은2022.03.31@ 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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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빛 바다 속 펼쳐진 다도해 풍광 취해 오르는 산신안 선도 대덕·범덕산신안의 봄은 바쁘다. 1월에 애기동백 축제가 열리고, 4월에는 선도 수선화 축제와 임자도 튤립 축제가 열린다.송도에서 출발해 압해도 송공항으로 향하는 훼리호에 승선하여 병풍도, 소기점도에 이르러 동쪽을 바라보면 선도는 온통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선도는 수선화축제가 열리면 많은 관광객들은 암릉이 멋진 대덕산,옥녀봉,범덕산을 오른다.2022.03.24@ 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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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꾼들만 찾는 산자락에 매화꽃 만발하니 볼거리가 폈다섬진강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려준다. 광양만에 상륙한 봄기운이 섬진강을 따라 내륙으로 흘러든다.섬진강 하구 기수역의 망덕포 바닷속에서 벚굴이 나오면 봄이 시작된다. 3월에는 구례 산동의 산수유와 광양의 매화도 피고, 4월 초에는 백운산 옥룡동의 동백꽃과 섬진강 변에 벚꽃이 만개한다.3월 매화가 만개할 무렵, 쫓비산 자락 광양 매화마을에 매화꽃 축2022.03.17@ 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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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마을 봄바람 만나니 섬진강 재첩·벚굴이 더 반갑다섬진강(蟾津江)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지리 인식 체계인 백두대간, 금남호남정맥, 호남정맥, 낙남정맥의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다.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500여 리를 남쪽으로 흘러 남해의 광양만으로 유입된다.광양의 망덕산·망덕포구는 호남정맥의 끝이면서 섬진강의 하구에 있다. 이른 봄 망덕포구 일대의 바다에서 벚굴이 나온다. 벚굴은 섬진강의 하구 기수역2022.03.10@ 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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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받은 땅끝기맥 품어서 솟아오른 자연 암릉봄이 오면 강진 병영의 수인산(562m)을 찾는다. 강진과 장흥의 경계에 있는 수인산에 오르면 남도의 산과 푸른 탐진댐의 푸른 물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수인산 서쪽 아래에 있는 병영은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풍부한 곳이다. 병영은 남도에서는 가장 값이 저렴하고 맛이 있는 돼지불고기 한정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병영 돼지불고기 거리에 가면, 연탄 화덕에 구운2022.03.03@ 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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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어진 산죽숲 헤쳐오르니 눈앞에 펼쳐진 깊푸른 다도해안도(安島)는 여수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34㎞ 떨어져 있다. 2009년 금오도와 안도가 안도대교로 연도 되었다.안도는 조망 좋은 상산과 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아름다운 해안 길, 상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금오도, 안도, 연도(소리도)는 남도의 섬 중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맛깔스러운 해물 밥상으로 유명한 섬이어서 겨울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2022.02.03@ 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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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올라 모든 것 잊으면 모든 것 가진 듯 행복합니다"인자요산(仁者樂山), 마음이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고 했다. 담양 금성면에서 20년째 유로폼 제조·보수회사를 꾸리고 있는 정필웅(59·한성산업) 대표는 산 마니아다. 말수가 적고 차분한 그일지라도 산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산 사나이다. 정 대표는 세계 7개 대륙 최고봉 가운데 Everest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대륙 6개 정상을 밟았2022.01.20@ 박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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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문학기행] '제석산'소설 태백산맥, 그 산에 오르다꼬막이 제철인 겨울이다. 겨울이면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벌교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꼬막 정식을 즐긴다. 제석산(帝釋山)은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산으로 제석산 등산로는 조정래 등산길이기도 하다.순천의 조계산, 광양의 백운산, 낙안벌을 감싸고 있는 보성의 존재산, 일월산, 고등산, 금전산, 오봉산, 제석산, 부용산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2022.01.14@ 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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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평야 두른 영산강, 먼발치 무등산··· 한눈에 담기는구나나주 금성산은 나주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산이다. 시민들은 매일 금성산을 오르면서 건강을 지킨다.나주 금성산의 금영정에 오르면 북쪽으로 광주광역시와 담양, 화순의 경계에 걸쳐져 있는 무등산이 조망되며, 영산강은 나주평야를 도도히 흐른다.◆호남 8대 명산 중 하나금성산(錦城山·451m)은 호남정맥에서 분기한 영산기맥의 태청산에서 뻗어내린 태청지맥의 망산에2022.01.06@ 천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