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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으로 전하는 따스한 위로자연이란 순수함으로 우리를 따스히 위로하는 전시가 마련된다.박구환 초대전 '회상-바람이 분다'가 고흥에 위치한 남포미술관에서 14일부터 9월30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판화와 유화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한 박구환이 판화를 바탕으로 한 유화 작품 45점으로 꾸려진다.작가의 작업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섬마을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생명의 결실을 의미하는 화려한 꽃이 만개한 나무들이 주를 이룬다.작가에게 있어 자연은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풍경이 아니라 그 무엇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2022.07.1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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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동행" 장애인 근로자 위한 '힐링콘서트'광주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는 오는 15일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행복한동행 그대들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진행한다.이번 콘서트는 장애인 근로자의 여가문화 제한과 직장생활 및 일상생활 속 답답한 상황을 음악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를 통해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오프닝 무대는 젊은 팝페라 그룹 쇼인어스가 선사한다. 조수미의 '챔피언스'(Champions), 영화 가을의 전설 ost '집으로 가는 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달의 몰락' 등 6곡을 선보인다.두 번째 무대는 장애인공연단체 이음밴드가 꾸민다. '혼자가2022.07.12@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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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아름다운 한국무용이 무등산 자락에서 펼쳐진다.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16일 오후 3시 열네 번째 토요상설공연 연희·무용 무대에 ㈔광주한국춤연구회 '오랜 새로움'을 선보인다.이날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이매방류 살풀이', 거문고 선율과 함께하는 창작 안무 '금선무', 판소리 춘향가 中 '신년맞이',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김백봉류 부채춤' '박병천류 진도북춤' '서한우류 버꾸춤'을 통해 원작이 가진 의미와 변화하는 우리 춤을 이야기하며 예술적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작품 '신명의 춤 어울림'에서는 출연자와 함께 북, 소고, 버2022.07.12@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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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선율로 만나는 오월정신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오월정신을 시와 선율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광주광역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가 주관하는 5·18 42주년 기념 융복합 창작오라토리오 '빛고을'이 그것.빛고을은 광주 대표 민족문학가이자 시인인 고 문병란 선생의 시에 중견 작곡가 김성훈 호남신학대 교수가 곡을 붙여 창·제작한 작품이다.광주지역 예술인들과 단체가 숭고한 오월정신을 지역을 넘어 전국,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뜻을 하나로 모아 기획했다.공연은 합창과 관현악 반주를 붙2022.07.12@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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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문화예술 주역 예술대학생들 무대 응원해주세요"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17~23일 '2022 예술대학협력 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된 3팀의 공연을 ACC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린다.2022 예술대학협력 공연 프로그램은 미래 문화예술 창작의 주역이 될 광주·전남·전북지역 공연 관련 예술대학 학생들에게 공연을 제작해 ACC무대에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연 지원사업이다.올해는 공모를 통해 동신대, 전남대, 전주대 등 3개 팀이 선정돼 다원, 음악, 연극 부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협력공연 무대는 17일 오후 5시 여러 장르의 예술전공자들이 모2022.07.12@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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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광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정경운 교수가 일제강점기 광주를 안내하는 길잡이 책 '광주의 근대 풍경'(문학들刊)을 펴냈다.정 교수는 일제강점기 지배계급이라 할 수 있는 '광주번영회'와 피지배계급이었던 궁민, 상인, 기생 등의 활동을 당시 지역사회의 사건들을 통해 조명하면서 식민정책의 문제점과 근대적 시민주체의 등장을 살폈다.그가 광주의 근대 연구에 뛰어든 것은 그동안의 연구가 사료의 한계로 인해 오류가 적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그 오류를 후진 연구자들이 아무런 검토 없이 반복해서 인용하는 상황 때문이었다. 저자는 1년에 한 편씩, 광2022.07.12@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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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활동가·어린이 트라우마 경감 나선다㈔아시아여성네트워크(전 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지난 6일부터 미얀마 활동가와 어린이들의 심리 치유를 위한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지난 2018년 시작한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는 미얀마 활동가들이 분쟁 지역 피난민 여성들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는 미얀마 활동가들의 심리 상담과 어린이 놀이치료를 담당할 훈련 프로그램 등 두 개 세션으로 운영되며 전체 40명의 미얀마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올해 경우 쿠데타 이후 체포, 고문, 살해 위협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2022.07.1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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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당신의 이야기를 기록할게요"'광주를 일군 여성의 삶을 직접 들려주세요.'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미경)이 광주여성 생애구술사 아카이빙에 참여할 지역 전통시장 상인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을 29일까지 모집한다.참여 자격은 양동시장, 말바우시장, 서방시장, 남광주시장, 대인시장 등 광주지역 전통시장에서 20년 이상 상인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구술채록에 참여하게 되면 자신의 전통시장 여성상인으로서의 일경험을 들려주게 된다. 이번 구술채록 작업은 내년 단행본으로 발간된다.광주여성생애구술사 아카이빙은 광주 역사를 일궈 온 여성 활동과2022.07.1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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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자연의 소리, 우리의 소리 들려준 대풍류지난 1일 ㈔한국전통문화연구회(이사장 황승옥) 주최로 열린 '2022 빛고을 대풍류'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10여일이 지났는데도 감흥이 가라앉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무형문화재들의 소리를 만난 일은 단순한 행운이었을까?사람의 소리, 자연의 악기가 만든 소리, 사람과 악기가 소리를 내 함께 주고받는 병창까지 소리의 예술적 최고 경지에 도달한 사람들, 그들이 대풍류의 장에서 경계를 넘나들며 뽑아내는 소리의 향연에 압도되고만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함께 출연한 창극의 달인 조통달 명창과 우리 지역이 낳은 정희석, 김선이 명창,2022.07.1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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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의 시인, 자연의 노래'박성룡 학술대회 열린다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풀잎의 시인, 자연의 노래 박성룡'을 주제로 전국학술대회가 열린다.오는 16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해남의 대표 문인이자 한국 서정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박성룡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추모 20주기를 맞아 박성룡 시인을 연구하는 최초의 학술대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1930년 해남군 화원면에서 태어난 박성룡 시인은 이한직, 조지훈 시인의 추천을 통해 '문학예술'로 등단하였으며, '풀잎', '화병정경', '과목' 등 유려한 작품을 다수 남겼다. 자연을 제재로 깊이2022.07.11@ 윤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