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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국제교류프로그램 재개···북경창작센터는 중단광주시립미술관이 지역 작가를 대상으로 펼쳐온 국제교류프로그램을 독일을 시작으로 다시 시작했다. 이번 재개를 시작으로 시립미술관은 유럽 국가와 미국 등으로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시립미술관은 정운학 작가가 지난 12일 독일 뮌헨으로 출국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운학은 미디어아트 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작가로 뮌헨 레지던시로 향한다. 그가 이달부터 9월까지 머물게 되는 빌라 발트베르타는 뮌헨시 예술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속한 곳으로 시각 예술 뿐만 아니라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머물며 활동하고 있는2022.07.14@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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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상처입은 마음, 인문학으로 달래보자코로나로 지치고 아픈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인문치유 수다방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특히 이 수다방은 간호사 등 의료종사자와 사회복지사, 소방관, 경찰관 등 코로나 현장의 최일선에서 희생과 봉사를 감내했던 이들과 사회적 재앙의 최대 피해자들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순도 인문의 향연으로 전개될 예정이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마련하고 사회적 기업 지리산씨협동조합이 운영하는 '2022년 우리가치 인문동행(호남권)'은 인문적 가치를 통한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연대감 형성을 모색한다.오는 8∼9월 광주·전남·북 일원에서 문학과 예술 등 인문영역의2022.07.14@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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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함께 하는 목요시낭송광주재능시낭송협회(회장 김귀숙)가 14일 오후 6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시인과 함께 하는 목요시낭송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강만 시인이 직접 참여하는 시낭송의 축제.공연에는 재능시낭송협회 회원들의 낭송과 시 퍼포먼스, 가예 춤사위 예술단의 산조춤, 성악가 박영미 등과 시민이 직접 낭송하는 특별무대가 준비됐다.김귀숙 광주재능시낭송협회장은 "우리 일상의 평범함을 촌철살인 같은 시어로 정감있게 표현하는 강만 시인의 시에 회원들이 아름답고 꾸밈없는 마음으로 낭송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2022.07.13@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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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재밌는 무료전시로 ACC 즐겨보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 ACC가 기획전으로 준비한 두 건의 전시가 그것. 무료라 부담 없고, 아름다워 눈이 즐겁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 흥미로운 전시다. 팬데믹을 거치며 국제적으로 최대 이슈가 된 환경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이기도 해 남녀노소 누구나 친구, 연인, 가족끼리 찾기 좋은 자리다.문화창조원에서 열리고 있는 두 전시는 '지구의 시간'과 '아쿠아천국'. 각각 2관, 3~4관에서 열리고 있다. ACC의 올해 핵심주제 '자연 그대로'2022.07.13@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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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문학활동 충실·문학 발전 힘 보탤 것"계간 '시와사람' 대표이자 시인·평론가 등으로 활동 중인 강경호씨가 '제11회 월간문학상' 평론 부문 수상자로 선정, 큰 주목을 받고 있다.(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이하 한국문협)는 '제11회 월간 문학상' 수상자로 강경호 계간 '시와 사람' 대표 등 시 시조 소설 평론 수필 아동문학 등 각 장르에 결쳐 8명을 13일 선정·발표했다.강경호 대표의 수상작은 평론 '새롭게 피어난 국화의 이미지와 의미역'이다. '새롭게 피어난 국화의 이미지와 의미역'은 기존 지조 등으로 대표되는 국화의 의미를 타파해 오늘날 국화가 갖는 죽음 위로2022.07.13@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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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해설가가 들려주는 경주의 진면목경주는 천년왕국 신라의 고도다.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레게 하는 천년의 여운이 있는 곳이자 천년 역사의 여운을 간직한 곳이다. 그 여운은 너무나 매력적이고 짙어서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들다.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가 신화를 들려주고, 이사금 시대의 순수했던 여정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김씨들의 독차지가 된 마립간의 강렬한 자기 자랑이 거대 왕릉으로 있어 눈이 휘둥그레진다. 외관상으론 큰 언덕으로 보이는 무덤들이지만 그 안에는 찬란한 금관이 반짝이고 있을 것이다.최근 나온 임찬웅씨의 '경주 -천년의 여운'은 역사문화해설사로 활동하2022.07.13@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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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에 새겨진 일제강점기의 빛과 그림자흥남 하면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굳세어라 금순아')와 함께 한국전쟁기 피난민들의 극적인 이산 장면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이 강렬한 기억 때문에, 흥남이라는 도시가 일제시기 일본질소비료주식회사가 그곳에 '동양 최대 규모의 전기-화학 콤비나트'를 건설하면서 비로소 생겨났다는 사실은 기억되지 않는다.약 200여 호가 터 잡았던 작은 어촌 마을은 제국 자본의 '개발' 10여 년 만에 그곳은 인구 약 20만의 공업도시로 급변했다. 흥남의 전기-화학 콤비나트는 화학비료로 산미증식계획에 기여하고, 전시에는 화약, 항공기 연료2022.07.13@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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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애예술인, 청각장애 딛고 최고권위 국전 수상"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 입주작가로 선정돼 작업공간을 지원받아 작업에 몰두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문에서 특선을 수상한 김봉진(58) 작가의 수상 소감이다.대한민국미술대전은 1981년 30회전으로 막을 내린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이어 1986년부터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대한민국 미술계의 가장 큰 공모전이다.김 작가가 미술대전에 출품한 작품은 '옛 : 정(古情)'. 모친댁에서 영감을 받아 'ㄴ'자 삼각형 구도를 바탕으로 균형을 맞추고 명암을 잘 드러나게2022.07.13@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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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와 유머로 담아낸 가족과 고향시는 운명과 질곡 속에서 개인의 삶과 사유가 어떻게 변해가는가를 웅변한다.이창수 시인이 세 번째 시집 '횡천'(문학세계사刊)을 펴냈다.그의 시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은 평범한 이웃이 아니다. 말은 통하지만 멀고 이상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 같다. 그런데도 두렵지 않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다. 그 사람들 속에 시인도 끼어 있다.시인과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으로 등장하는, 화장하면 이십 대로 보이는 오십 살 '명순 씨'나 휴일 대낮 얇은 벽 너머로 들려오는 신음 때문에 방에 없는 것처럼 하게 한 '얇은 벽 너머 옆방 여자'또2022.07.13@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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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문헌 학술대회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이 14일 오후 2시 노사 기정진 '답문류편' 완역을 기념해 제3회 호남문헌 심층연구 학술대회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다.'답문류편'은 조선 말기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로 평가 받는 노사 기정진이 교유한 지구(知舊), 제자 문인들과 주고 받은 편지 내용 가운데 그의 학문과 사상 골간을 이루는 내용을 그의 사후에 문인들이 별도로 모아 편집해 간행한 책이다.이번 학술대회는 '답문류편을 통해 본 노사학파의 학설 계승 의지'를 주제로 진행된다.1부는 나상필 한국학호남진흥원 일반연구위원 사회로 ▲박학래 군산대 교2022.07.13@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