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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로 풀어낸 여자의 일생한 사람의 인생은 역사이자 한편의 드라마다.그래서 거창하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주어진 삶과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함평 출신 수필가 김정자씨가 자신의 인생을 기록한 자전 수필집 '피보나치 꽃잎 되어'(디자인그룹 미刊)를 펴냈다.그는 이번 수필집에 한 여자이자 교육자이자 어머니와 아내, 딸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담았다.글 속 아이는 어머니의 치마끈을 붙잡을 수 있었고 그것이 삶의 전부가 되기도 했다.평생의 슬픔이자 아픔인 줄 알았던 그 치마끈은 평생 자신을 채우는 큰 기둥이었고 전부였다.그 끈은 아이2023.02.27@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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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소식을 미디어로 알릴 활동가 찾습니다"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주민 간 소통문화 확산과 주체적인 미디어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마을 미디어 활동 지원 단체를 모집한다.'2023 마을공동체 미디어활동 지원사업'은 ▲미디어 교육지원(7개단체) ▲콘텐츠 제작지원(10편) 총 2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접수 기간은 내달 20일까지며, 미디어 교육지원과 콘텐츠 제작지원 중복지원이 가능 하다.이 사업은 미디어 활동을 희망하는 광주·전남·전북의 주민 모임·지역마을 만들기 및 미디어 활동 단체(비영리 법인 또는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모집한다.해2023.02.27@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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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국제화하는 행사 기대해달라""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오면 항상 아쉬웠던 것이 지역관입니다. 모든 전시가 끝나는 동선에 지역관이 따로 마련되고는 했는데 올해 디자인비엔날레에는 지역관을 없애고 지역 산업 제품을 4개 전시관에 녹여낼 생각입니다. 광주와 전국, 세계의 디자인이 한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거죠."27일 나건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올해 행사 전시관 구성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는 'Meet Design, 디자인을 만나다'. 광주의 디자인을, 대한민국의 디자인을,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각 영역별로 만나본다.이같은 주제2023.02.27@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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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춘삼월, 국악의 정취에 빠져보세요"꽃이 피기 시작하는 춘삼월을 맞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광주문화예술회관은 3월 광주국악상설공연 '국악이 있다, 전통을 잇다'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광주국악상설공연은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가 참여해 전통·창작·퓨전국악 등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국악의 즐거움으로 채워가는 광주 대표 브랜드공연이다.3월 출연 예술단체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광주시립창극단, 향산주소연 판소리보존회를 비롯해 앙상블 련, 국악단체 예락, 판소리예술단 소리화, 창작국악단 도드리, 루트머지, 소리극단 도채비, 타악그룹 얼쑤,2023.02.26@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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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굿뉴스코 페스티벌 광주 공연 성료2023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광주 시민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국제청소년연합(IYF)는 지난 22일 2023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청춘,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 아래 1년간 95개국에서 해외봉사를 마치고 귀국한 해외봉사 단원들이 준비한 귀국콘서트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 무대로 돌아온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세계문화공연, 해외봉사 체험담, 트루스토리 등의 무대를 펼치며 2천명의 관객들에게 1년간의 감동과 추억을 선보였다.특별히 이날 행사전 IYF설립자 박옥2023.02.2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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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서 목공예 체험하세요전남도완도수목원은 버려지는 산림자원을 재활용해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할 '목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3월부터 11월까지 완도수목원 목공예체험장서 매일 오전, 오후 각 1강좌씩 운영한다.유아, 학생, 가족, 단체 등 다양한 참여자 10명 내외로 구성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5천원에서 4만원까지 비용이 소요된다.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에선 전문가 지도에 따라 숲 가꾸기 목재 부산물 등을 재활용해 완도수목원 대표 캐릭터인 토리나리 탁상시계, 나무로봇 연필꽂이, 우드스피커 등2023.02.26@ 선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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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덧입고 싶은" 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 돌입전남도립국악단이 내달 4일부터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의 첫 시즌을 시작한다.도립국악단은 그린국악 매 시즌 환경 위기라는 전 인류적 화두를 품고 이 시대의 이면(裏面)을 그리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아왔다.그동안 '보고 싶고, 듣고 싶고, 덧입고 싶은 오늘의 전통예술'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는 게 도립국악단의 설명이다.특히 이번 시즌에는 특집 공연을 다수 마련했다.4월 22일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음악의 사랑을 받을 자격에 대하여'란 주제로 장애 전통예술인과의 협연 무대가 진행되며, 5월 5~6일에는 어린이날2023.02.26@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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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거나 그립거나···도시 향한 애정 어린 시선새로운 판화 기법을 고안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펼쳐오고 있는 지역 출신 이민 작가의 양림동에 대한 추억, 제주도에 대한 시선을 담아낸 전시가 열리고 있다.김냇과 초대전 '양림동 판타블로'가 바로 그것.그의 작품은 판화 특유의 질감이 느껴지지만 여타 판화와는 다르게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 일반적인 회화작품 같기도 하다. 여기엔 그가 고안하고 약 5년 전 국제실용신안까지 받은 판타블로 기법이 한몫한다. 판타블로 기법은 판에 밑작업을 하고 이를 파낸 후 물감이나 잉크를 묻혀 캔버스나 종이에 찍어내는 큰 틀은 일반 판화와 같다.그러나 다2023.02.24@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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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찾아온 의재의 묵향그림 못지 않게 서예에 정진해 자신만의 서풍을 이뤄낸 의재 허백련. 그의 성정과 꼭 닮은 서예작품 뿐만 아니라 문인묵화를 봄바람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의재미술관이 소장품전 '먹빛에 흐르는 정신'을 3월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연다.이번 전시는 의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서예와 문인묵화를 선별해 선보이는 자리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글씨와 그림은 그 뿌리가 같으며 뜻을 드러내는 서예와 형태를 드러내는 그림의 본질적 동일성을 갖는다 여겼다. 의재 허백련 역시 서예가 그림 못지 않게 일가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2023.02.24@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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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쪽빛 비추다'천연염색 전시회 열린다전남 보성군 복내면에서 사회적기업인 사단법인 '한국천연염색 숨'을 운영하고 있는 심향란 대표가 24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율포해수녹차센터 1층에 위치한 보성아트홀에서 천연염색 전시회를 연다.'달빛 아래 쪽빛 비추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의상 전공 교수 6명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인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삼베 한지에 천연염색 쪽물, 감물, 양파, 녹차, 오베자 등 자연의 색을 입혀 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심 대표는 "코로나에서 벗어나 모두의 일상이 회복되고, 만물이 태동하는 봄이 다가오2023.02.24@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