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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옥류 호남검무' 교육·연구 전승방안 절실"'호남검무'는 상고시대 수렵무용이나 의례무용 혹은 전투무용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으며 고구려의 수렵무용,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맥을 잇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전통춤으로 꼽힌다.공연 형태를 갖춘 검무는 신라의 황창랑 설화에 기반한 황창검무로 고려와 조선 초까지 처용무와 함께 연희됐으며 숙종 이후 여기검무로 전승돼 현재 각 지역에서 진주검무와 통영검무, 경기검무, 궁중검무, 해주무, 평양검무 등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이중 '한진옥류 호남검무'는 역사와 계보가 비교적 정확하며 호남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교의 춤2023.11.06@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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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울려 퍼진 한국의 멋해외 문화기관과 문화 교류를 확장하고 우리 지역 작가들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문화도시광주전이 올해는 베트남을 찾아 한국의 예술을 알리고 있다.시립미술관이 2023 문화도시광주전 'The Melody of Korean Art(풍류, 한국의 멋)'를 지난 3일 베트남국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광주의 미술문화와 작가를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통해 우리 지역 작가들을 지원하는 자리다. 지난 2012년부터 시립미술관은 중국 북경과 광저우, 영국 런던, 독일 뮌헨,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태국, 프랑스 파리 등2023.11.0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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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풍경에 입체감 더하다산의 웅장함과 장엄함을 입체감으로 표현해낸 색다른 풍경화가 펼쳐지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백현호 개인전 '꿈을 찾아서'가 6일부터 16일까지 북구 자미갤러리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그의 19번째 개인전이다. 20여년 전통산수에 천착하다 다시 채색의 산에 집중해 온 그는 이번에는 또 다른 산 그림을 선보인다. 단순화된 조형언어는 그대로지만 조개껍데기 등을 빻아 만든 하얀 안료인 호분을 한 겹 두 겹 쌓아올려 입체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산 능선을 양각으로 두텁게 입혔다. 스무번에 거쳐 쌓아올린 능선은 마치 돌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백2023.11.0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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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가맹점 문화장터 '누리랑께'광주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이 어려운 계층인 노인·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찾아가는 가맹점 문화장터 '누리랑께'를 개최한다.지난 5월부터 진행한 누리랑께는 가맹점이 카드 이용자의 거주 지역을 직접 찾아가 문화누리카드로 구매 가능한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다.이번 문화장터는 오는 8일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야외 잔디밭에서 열리며, 운영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다.올 마지막 문화장터는 오는 10일 북구 오치동 행정복지센터이며,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찾아가는 가맹점 문화2023.11.06@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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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통해 인간의 근원에 가까워지는 시간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익숙한 듯 희미한 인문학의 불빛을 찾아 이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는 인문학산책 강좌를 운영한다.강좌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에서 진행된다.이번 인문학산책은 "왜 우리는 인문학을 어려워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때문에 인문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강좌의 주제로 연결하고자 했고, 이에 대한 단초를 '인간에 관한 이야기'로 상정했다.더불어 의학·철학·예술·문학 등 다채로운 분야를 인문학과 접목함으로써 수강생에 인문학적 지성과 감성을 폭넓게 함양2023.11.06@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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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인정 받은 아버지 앵포르멜, 눈물 나네요""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아버지의 전시를 끝내고 산소에 찾아갔어요. 꽃과 독일전 팜플렛을 놓고서는 '외국에서 아버지 그림 선보였네요.'하고 오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요."양수아 작가의 아들 양승찬 나인갤러리 관장은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 파트2 갤러리에서 열렸던 양수아 초대전에 대해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보름동안 열려 현지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이들의 주목을 이끈 양수아는 한국 근현대사에 삼켜진 비운의 화가다.지역 추상 화단 1세대로 불리는 그는 지역을 넘어 한국 추상 화단을 열어간 인물로 한국 화단에서 양2023.11.0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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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임방울국악상에 모보경·김승호 씨 선정광주시는 국악 발전에 뛰어난 공적을 보인 국악인을 발굴·시상하는 '임방울국악상·본상 수상자로 모보경(59·전북) 씨를 선정했다. 또 국악 장래가 유망한 45세 이하 국악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42·광주) 수상자로는 김승호 씨를 선정했다.수상자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패가 수여되며, 2024년 문화예술창작지원금으로 본상 1천만원, 특별상 500만원이 지원된다. 시상식은 11월 중 열린다.본상 수상자인 모보경 명창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로, 서울국악예고를 졸업하고 198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이후 20002023.11.06@ 박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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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춤연구회 초청공연 '명가월륜'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서울경기춤연구회 '명가월륜' 초청공연을 개최한다.서울경기춤연구회는 서울·경기권에서 파생·발전된 전통춤을 계승하기 위해 결성된 예술 단체로, 현재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목을 찾아 연구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젊은 예술가들에게 전통춤을 전승하고 가치를 전달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가진 단체이기도 하다.이번 공연은 '명가월륜'이라는 제목으로 서울·경기권을 기점으로 전통춤의 선구자로 불리는 한성준(1874~1942) 선생의 뒤를 잇2023.11.06@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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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속옷(고쟁이)의 화려한 변신은 무죄, '마당으로 나온 고쟁이'여성들의 전통 속옷인 고쟁이가 외출복으로 변신을 마치고 갤러리 전시장에서 패션쇼로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갖고 대중과 만남을 선언하고 있다.여성 전통 속옷의 현대적 변용으로 해석되는 특별기획전 '고쟁이, 방에서 마당으로'가 전남 보성군 문덕면 갤러리 re(전 문덕초 분교 폐교사)에서 4일 패션쇼를 갖고 26일까지 3주 동안 대중과 뜨거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고쟁이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탐구이자, 속옷의 과감한 탈출로 관심을 끈다.제작 전 과정을 철저히 전통의 방식에 바탕을 둔 이들 고쟁이 작품들은 주암호 상류의 풍광과 가을 햇살2023.11.05@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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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초 김치파티' 같이 가볼까?"와인파티, 삼겹살파티는 가봤어도 살다살다 김치파티는 처음이야!""김치가 얼마나 맛있으면 파티까지 할까? 다 먹고 갈테다~"식탁 위 조연이던 김치의 반란, 광주김치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광주시는 지난 3일 상무시민공원에서 '제30회 광주김치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축제는 6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이날 개막식에는 광주의 문화관광캐릭터 '오매나'와 코미디언(희극인) 김민경·김원효, 먹방유튜버 쯔양 등이 참석,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개막행사는 국민의례·축사 등 기존 행사 관례를 벗고 단막극(콩트) 형식의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구성2023.11.05@ 박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