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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1사단, 벼 세우기·낙과 수확, 해변 정화
입력 : 2019년 09월 12일(목) 10:20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軍이 있지 말입니다”
11일 31사단 이순신연대 장병들이 순천지역 배 과수원에서 태풍피해를 입은 낙과를 수확하고 있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은 12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발생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등에 대한 대민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사단은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온 이번 태풍를 입은 전남 지역 복구를 위해 병력과 장비 등 가용한 최대한의 자산을 동원하여 적극적인 대민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단 직할대대와 예하 연대 장병 920여 명은 지난 11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지역의 농지와 시설물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순신연대 예하 대대에서는 여수와 순천 등지에서 벼 세우기. 낙과 수확 등을 지원했다.

대민지원에 나선 조달진대대 중대장(대위 정세영)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 같은 지역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재해·재난 발생 시 선제적으로 지원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31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는 사단 기동대대와 김천일대대 장병 270여 명이 나주 지역 농지 복구를 위해 쓰러진 벼를 세우며 일손을 도왔고, 배중손대대는 진도 금갑해수욕장에서 진도시와 경찰, 소방서 등 군·관이 힘을 모아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또 광주 서·남구와 화순, 구례군, 담양군 일대에 장병들이 투입되어 강풍으로 쓰러진 벼 세우기부터 낙과 수확, 시설하우스 철거, 환경 정화까지 피해복구에 힘쓸 계획이다.

31사단 군수참모 박호근 중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군의 핵심가치 중 하나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어려움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