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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완봉승에는 호수비도 있었다
입력 : 2019년 09월 12일(목) 10:16


양현종, 86구만에 완봉승…개인 4번째
이창진·박찬호 등 허슬 플레이로 캐치
완봉승을 거둔 양현종이 박흥식 감독대행의 격려를 받고 있다. KIA구단 제공
KIA 타이거즈가 야수들의 호수비와 양현종의 호투로 롯데 자이언츠를 잡아냈다.

KIA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14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4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57승(2무 73패)째를 거뒀다. 양현종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전 구단 승리는 김광현(SK 와이번스),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을 이어 양현종이 올 시즌 3번째다.

이날 양현종은 공 86개로 완봉승을 거뒀다. 9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이다. 최근 기록은 99구로 승리를 거둔 지난 8월 4일 광주 NC전이다.

양현종의 호투가 계속되자 야수들은 수비와 타선에서 응답했다. 타선에서는 문선재와 박찬호, 황윤호가 제몫을 해줬다. 4회초에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더했다. 4회 첫 타자로 나선 문선재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다. 이후 박찬호가 1,3루 찬스에서 땅볼을 쳐내며 1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1사 1루 때 나선 황윤호의 좌측담장을 넘기는 2점포가 터지면서 점수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수비 때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양현종의 짐을 덜어줬다. 4회말 가운데 담장을 향해 가는 공을 중견수 이창진이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냈다. 6회말에는 유격수 박찬호가 3루와 좌익수 사이로 향하는 공을 캐치했다. 호수비는 경기 막판에도 계속됐다. 9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이창진이 또 해냈다. 이창진은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공을 향해 몸을 날려 잡아냈다. 그의 호수비 때문에 상대팀 주자는 발이 묶였고 실점을 막아낼 수 있었다.

한편 시즌16승(8패)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25가 됐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