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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밥상’ 이슈]조국·총선·지역현안…민심 달군다
끝나지 않은 찬반 논란
검찰 개혁 가능성 관심사
선거법 개정안 ‘설전’도
내년 선거 향배 가늠할 듯
입력시간 : 2019. 09.10. 18:25


가족과 친인척, 친구, 선후배가 모이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다. 더욱이 올 추석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정치 현안에 대한 화제가 많다. 이 이야기는 호남 여론의 큰 줄기가 돼 수도권 여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에 무등일보는 한숨과 격정 등이 뒤엉킬 추석 밥상의 이슈를 모아봤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정치권이 전망하는 추석 밥상 최대 화젯거리는 단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이다. 그동안 보수와 진보, 여야가 각종 이슈를 놓고 대립했지만, 조 장관 사안만큼 강하게 충돌한 적은 적었다.

특히 이번 ‘조국 파문’은 찬반 논란을 넘어 우리 입시제도에 대한 불만까지 포함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조 장관이 ‘검찰 개혁’을 이룰 수 있느냐를 놓고도 다양한 견해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 개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이르면 11월28일 표결이 가능하다.

이 법안의 내용은 상당히 어렵다. 그런데도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은 선거제도의 엄청난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정치구도에 많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각 정당 간 이해가 충돌하고 있다. 이 법안의 통과 여부와 통과됐을 때 각 당의 유불리를 놓고 다양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 통합

현재 정개특위에 올라온 선거법 개정안이 이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당장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서 일부 선거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특히 광주·전남에서도 4곳이 통·폐합될 가능성이 크다. 전남에서는 ‘여수갑’과 ‘여수을’의 통합, ‘해남·완도·진도’의 선거구 재배치가, 광주에서는 서구갑과 서구을, 동남갑과 동남을의 통합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해당 지역구 주민들은 허탈감을 토로하며 변화하는 선거구의 모양을 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선거구 변화에 따른 총선 영향을 분석하는 얘기도 추석 밥상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양상은

현재 총선 분위기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탈환을 노리는 형국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서구갑만 민주당 현역 의원이 차지하고 있어 나머지 모든 지역구에서 민주당 입지자가 넘쳐나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평화당을 탈당한 (가칭)대안정치연대 현역 의원들은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꾀하고 있으나 지역민으로부터 공감을 많이 얻지 못하고 있다. 이같이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분위기와 지지 여부 등을 놓고 열띤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무소속 현역들의 행보도 관심사다.

◆광주·전남 현안은

고향을 떠나 있다 온 귀성객들에겐 지역 현안이 궁금하다. 지역사회에서 쟁점이 됐던 사안에 대해서는 현지 주민들에게 귀동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에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선임한 것과 관련, 지역사회에 찬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연내 공장 착공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이들과 박 전 시장의 자질 문제를 제기하는 반대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있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올 들어 신안 천사대교와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인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잇따라 문을 여는 등 ‘관광객 6천만 시대’ 조기 달성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여기에 연말 개통 예정인 길이 1천820m의 칠산대교가 완료되면 천사대교와 함께 서남권 교통·관광인프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한 희망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먹고 살기 팍팍…

정치와 지역발전 얘기만 하기에는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너무 좋지 않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가 대내외 수요 위축으로 반년 째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물 경제는 더욱 좋지 않다고 한다. 추석에서 민생경제는 빠지지 않는 화젯거리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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