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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다시래기 소재 영화 '매미소리' 제작 돌입
입력 : 2019년 09월 10일(화) 11:40


【진도=뉴시스】박상수 기자 = 진도 다시래기를 소재로 한 영화 ‘매미소리’의 안전기원제. 2019.09.09. (사진=진도군 제공) photo@newsis.com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된 ‘진도 다시래기’가 영화로 제작된다.

10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 다시래기’를 소재로 한 영화 ‘매미소리’가 지난달 대본 리딩 등을 끝낸데 이어 지난 4일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갔다.

‘매미소리’는 ‘워낭소리’의 성공 이후 투병 생활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오던 이충렬 감독이 10여 년간 집필한 작품이다.

이 감독은 2009년 누적 관람객수 293만4천883명(영화진흥위원회 추산)을 기록하며 ‘워낭소리’의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영화는 진도지역에서 부모상을 당한 상주와 유족들의 슬픔을 덜어주고 위로하기 위해 벌이는 상여놀이인 다시래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되기 위해 가족까지 외면하는 고집스러운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엄마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가득 찬 딸 간의 갈등과 해소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전체 촬영 일정의 95%를 진도군 세포 세트장과 무형문화재 전수관 등에서 진행하고, 진도 곳곳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무형문화재 등을 재조명한다.

이충렬 감독은 “가족 영화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시장 속에서 물리적으로 많은 한계를 느끼지만 어느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이야기라 생각했다”면서 “영화 개봉과 남도무형문화재 공연을 함께 추진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진도=박현민기자 hm3753@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