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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광주형일자리 사업, 노정 시민만 보고 가라
입력 : 2019년 08월 26일(월) 18:30


광주형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광주시와 노동계가 불화설을 일축하고 예정대로 하반기에 자동차공장을 착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상궤도를 밟아나가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계가 노동이사를 요구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알려진 것은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과 윤 의장이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세간의 노정간 불화설을 불식시키는 한편 갓 출범한 (주)광주글로벌모터스를 빠른 시일 내에 안착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형일자리의 골간인 자동차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은 36개 기업이 참여해 2천30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했다. 그 사업의 주체가될 광주글로벌모터스도 이제 겨우 첫발을 뗀 상태다. 그런 상황에 노동계가 노동 이사제를 주장해 경영참여를 보장 받으려고 한다는 악의적인 루머는 투자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노동계가 나서 “노동 이사제가 사실무근이다”고 밝힌 것은 광주형일자리를 예정대로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광주형일자리는 유례가 없는 새로운 실험이다. 어렵지만 광주 발전을 위해 가야하는 길이고, 시민 대다수의 성원을 담아 반드시 성공해야하는 사업이다. 그런 사업에 초반부터 시비를 건다면 출발부터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이사 선임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물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라고 해서 법을 위반하거나 노동 선진화 등에 역행하는 특혜를 누릴 수는 없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이제 첫 걸음을 뗐다.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결정적인 흠결이 아니라면 당초의 목적에 부합해 나갈 수 있도록 대승적으로 협조가 필요한 때다. 미래 마중물 같은 사업이 출발선상에 있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제 궤도에 들어서기도 전에 이런 저런 시비로 인해 좌초된다면 국민적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지엽적인 시비를 걸기에는 시민 바램이 너무 크다. 노정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힘을 모아 차질없이 향후 절차를 밟아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