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사설
약수터
무등칼럼
기자수첩
아침시평
인사이드칼럼
외부칼럼
문화칼럼
독자투고
핫이슈/토론
기사제보
특별기고-완도 국립난대림수목원 조성해야
입력시간 : 2019. 08.20. 14:18


특별기고/신우철 완도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은 2,033ha의 면적에 770여 종의 상록활엽 식물이 울창한 숲을 이뤄 산림가치가 높아 지난 1991년 개장했다.

산림 문화적 가치가 높은 수목원과 정원은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거 확충과 육성을 위해 5년 단위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본계획에는 국내외 환경변화와 전망을 분석하고 현재 우리나라 수목원·정원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파악해 향후 5년간 확충과 육성을 위한 기본목표 및 중점 추진방향을 제시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 2003년 10월 1차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을 상위 목표로 수목원의 특성화·전문화·선진화 기반조성을 설정해 제4차(2019년∼2023년)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완도군은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 중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계획’과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 보전·활용,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기후변화 등 연구를 위한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계획’이 반영된 점을 주목했다.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해 전남 완도군과 경남 거제시 등 2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지난 6월 평가단을 구성해 각 지역의 제안서를 심사한 후 현장조사를 통해 오는 9월 중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국비 1천억 원∼2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산림청이 직접 수행하는 사업으로 연구시설과 기후대별 온실을 비롯해 관람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는 지역의 고용창출과 관광산업에 직결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커 완도군과 거제시 2곳의 지자체간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완도수목원 후보지의 경우 산림박물관을 중심으로 탐방로가 둘레를 이뤄 연중 푸른 난대 숲과 아름다운 다도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완도 군외면 대문리 일대에 위치해 매년 15만여 명이 찾는 완도수목원은 동백나무, 황칠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사계절 상록 활엽수가 군락을 이뤄 난대림의 보고(寶庫)다.

완도수목원은 연평균 14.5℃의 기온과 1월 평균 2℃의 비교적 온화한 온도, 평균 강수량 1,531mm 등 최적의 난대 기후조건을 갖춰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이 조성돼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자생식물 77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지난 1979년 천리포 수목원 고 민병갈 박사가 완도지역 수목채집 여행 시 처음 발견해 국제식물학회에 보고된 수종으로 자연상태에서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가 자연 교잡해 자생된 나무로 ‘완도호랑가시나무’라 이름 지어졌다.

자연 상태에서 새로운 종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완도지역의 특수성 때문이다.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가 같이 살고 있는 지역이 우리나라에서도 극히 제한되어 있어 제주도와 완도만이 유일하다.

호랑가시나무는 추운 곳에서도 잘 견디지만 감탕나무는 추위에 약해 완도지역은 난대림이 분포하는데 최상의 기온과 최상의 토양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완도수목원이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최대 난대림 군락지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함에도 국민과 함께 그 가치를 공유하지 못하고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열악한 지방재정에 의한 집중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을 안고 있어 도립수목원으로서는 그 한계가 있다.

이번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지정될 경우 국가의 체계적인 계획과 집중적인 지원으로 난대림으로서 그 가치를 발휘해 국민의 품으로 안겨주어야 한다.

국민 모두가 인정하는 산림생태 전문가의 공정한 평가와 객관적인 입지 선정으로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신우철        신우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사설 오피니언
무등칼럼 무등데스크
홈페이지 | 회사소개 | 편집규약 및 윤리강령 | 편집 자문위원회 | 독자위원회 규정 | 무등일보 사우회 | 행사안내 | 기자 이메일 | 청소년 보호정책
Copyright ⓒ 1996-2019. 무등일보(MoodeungIlbo) All right reserved. 개인정보취급방침
등록번호:광주아00187등록년월일:2015년 1월8일회장 : 조덕선발행 · 편집인:장인균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기사제보,문의메일 : mdilbo@srb.co.kr긴급 대표전화 : 062-606-7760, 017-602-2126, 대표전화:606-7700 팩스번호 : 062)383-8765 광고문의 : 062)606-7772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