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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 국가적 자산으로 재조명 되는 전남의 섬들
입력 : 2019년 08월 05일(월) 00:00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남 지역의 섬들이 새로운 여름 휴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가 ‘낭만 가득 남도의 아름다운 섬’을 테마로 보성의 장도, 신안의 비금·도초 등 3개섬을 8월 관광지로 소개해 전국적 관심 끌기에 나섰다.

전남권의 여러 섬이 여름 휴가의 명소로 관심을 끄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특히 지난 4월 신안의 천사대교 개통을 계기로 전남 섬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휴가철에 많은 사람이 찾는 다는 것은 섬만의 관광 문화와 재미적 요소가 휴가객 마음을 사로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맞춰 신안군이 주관한 증도 섬갯벌 축제에 3만여명이 찾아올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니 앞으로 가능성도 엿보인다.

올해는 전남 섬이 새롭게 조명된 중요한 해다. 국가에서도 마지막 남은 자원으로 전남 섬을 주목했다고 볼 수 있다. 때맞춰 행정안전부가 8일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제1회 섬의날’ 기념 행사를 갖는데 이를 범국민 축제로 열계획이다. 이같은 범국민 축제 계획은 전남지역의 섬들이 나라 전체의 섬 관광문화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 수 없다.

전남 지역에 분포한 섬은 전국 섬의 60% 정도인 1천964개에 달한다. 이들 섬지역의 풍부한 갯벌과 생태계는 국제적으로도 드믄 국가 자산으로 평가 받는다. 이런 생태계에 독특한 문화를 접목하면 전남 섬은 국제적인 눈길을 끌 관광 자원이 되기에 충분하다.

전남 관광 6천만명 시대를 위해 섬들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휴가철을 전남의 섬들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제1회 섬의 날을 기점으로 ‘도서종합 발전계획’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한다. 오는 2027년 국제 섬문화 엑스포 전남 유치라는 큰 계획도 나와있다.

그렇다면 전남 섬은 단순히 전남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관심사항으로 떠 올랐다. 이번 여름 전남 섬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섬’이 되도록 전남도와 각 지자체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전남 섬 재발견이 도서 주민의 소득증대와 복지 향상 등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