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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 애써 마련한 인천공항~광주 KTX 왜 안 탈까
9일 첫 운행 이후 490여명 이용
입국자 3천431명 중 14% 수준
시간대 제각각 장비 수송 불편 탓
입력시간 : 2019. 07.19. 00:00


광주시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외국인 선수단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마련한 인천공항-광주송정역 KTX 임시편이 기대했던 것만큼 수송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부터 첫 운행에 들어갔지만 하루 평균 선수단 등 이용객이 40여명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각국 선수단의 입국 시간대가 제각각 이어서 KTX 운행시간과 맞지 않은데다 장비 등을 함께 수송하는데 불편함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광주수영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막전인 지난 9일부터 인천공항-광주송정역 KTX 임시편을 하루 7편(상행 3·하행 4) 운행 중이다.선수단과 임원, 코치 등 관련 증명이 있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운행 첫날 스위스 다이빙 선수단 9명을 시작으로 대회 6일차인 17일(21시 기준)까지 KTX 임시편을 이용해 입국한 선수단과 임원 등은 모두 486명으로 집계됐다.

17일 기준(0시) 법무부 출입국시스템으로 확인된 입국자가 외국인 선수단과 임원 2천450명을 합쳐 3천431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14.1%만이 KTX 임시편을 이용한 셈이다.

이는 광주시와 조직위원회가 “접근성이 나빠 대회 성공개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정부에 KTX 임시편 운행을 강력 건의한 것에 비하면 기대 이하 수준이다.

실제 지난 15일(21시 기준) 하루 KTX 임시편 하행선을 이용해 광주송정역으로 들어온 외국인 선수단 등 수영대회 관련 인원은 20명에 불과했다. 심지어 17시42분 열차와 20시27분 열차를 이용한 인원은 각각 1명에 그칠 정도로 이용객이 저조하다.

16일과 17일에는 이용객이 다소 늘었지만 44명과 57명 수준을 넘지 못했다. 운행되는 임시편 열차 좌석이 전체 960여석(특별석 포함)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빈좌석으로 운행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는 21일 ‘수영대회의 꽃’인 경영대회를 앞두고 18일 836명을 비롯해 19일 365명, 20일 432명, 21일 930명 등의 입국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KTX 임시편 수송 효과를 높이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준비과정에서 기대했던 것 보다는 KTX 임시편 이용객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며 “각국 선수단의 입국 시간대가 제각각 인데다 수영 장비 수송 등의 불편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리한 수송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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