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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세계수영대회 개막
입력 : 2019년 07월 12일(금) 00:00


오후 8시20분 개막식…194개국 1만5천여명 참가
6개 종목 76경기 228개 메달 놓고 17일간 열전 돌입
입장권 판매 호조 흥행 청신호…北 참가 무산 아쉬움
유·무형 레거시 남기고 수영도시 광주 발돋움 계기
‘물-빛-흥’ 어우러진 전야제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광주시 동구 5·18 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전야제가 열렸다.이날 각국의 물이 ‘민주·평화·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합쳐져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물 합수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수영대회특별취재팀=임정옥기자 joi5605@srb.co.kr
세계 각국의 수영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루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리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8시20분부터 10시00분까지 1시간40분 동안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다. 개회식의 주제는 ‘빛의 분수’이며 평화의 빛으로 치유된 세계의 물이 다시 순환하면서 미래를 변화시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개회식은 식전 공연 뒤 대회 VIP 입장, 국기 게양 및 애국가 연주로 문을 여는데 5·18민주광장과 이원으로 진행된다.

이어 광주의 어린이들이 세계에서 가져 온 물을 5·18민주광장 분수대 물에 따르는 합수식이 진행되고 하나가 된 세계의 물이 높이 솟구치며 대회 카운트다운을 알린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참가 선수는 총 5천128명(6종목 76세부 경기)이다. 선수들은 이날부터 28일까지 17일 동안 메인 경기장인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을 비롯한 5곳의 경기장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메달 수가 가장 많은 경영에는 194개국에서 2천462명이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아티스틱 수영에는 47개국 1천97명이 참가한다.

다이빙 571명, 수구 516명, 오픈워터 수영 387명, 하이 다이빙 39명 순이다.

선수권대회 이후 8월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동호인의 축제인 마스터즈 대회에도 전 세계84개국에서 1천208명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선수, 임원 국제수영연맹 관계자 등 2만여 명의 외국인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영대회의 최대 흥행카드로 인식돼 왔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는 사실상 무산됐다. 조직위는 역대 최대 규모로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북한 불참에도 불구하고 대회 흥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수영연맹과 조직위는 대회 개막 전까지 북한의 참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지만 12일 개막하는 만큼 물리적으로 북한의 참가는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특히 입장권 판매가 목표량 36만9천매(75억원) 중 31만5천매(71억원)을 팔아 목표 대비 95%(판매금액 기준)을 돌파해 흥행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이라이트인 개회식 입장권은 매진됐고 무등산 배경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할 하이다이빙과 여수 오픈 워터 수영도 목표치 100%를 넘어섰다.

시민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국제 행사의 꽃인 자원봉사자는 3천여 명이 동참하고 선수단 환영과 환송, 응원, 안내를 맡은 시민 서포터즈는 1만여 명이 활동한다.

한편 조직위는 수영대회 성공 개최와 붐업 조성을 위해 11일 오후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K-POP 향연의 전야제를 개최했다. 전야제에는 초청 인사 100여명과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수영대회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시민들과 광주를 찾은 각국의 선수, 임원, 관광객 등은 축하콘서트, 시민 한마당, 주먹밥 나눔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멋을 즐겼다.

전야제 행사는 오후 4시 금남로에서 열린 시민 한마당 잔치로 시작했다. ‘물·빛·흥’을 주제로 열린 시민 한마당은 비보이 힙합댄스를 비롯해 팝페라, 아프리카 타악기, 7080 통기타, 버스킹 등 공연과 주먹밥, 부채 만들기 등 체험행사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1부에서는 코요테, 매드클라운, 이하이 등이, 2부에서는 달 수빈, 김연자, 위너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케이팝(K-POP)의 향연을 펼쳤다.

1부와 2부 중간에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세계의 물 합수식’이 열렸다.

문명 발상지와 세계 각지에서 물을 담아오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각국에서 반입해온 물을 5·18민주광장 분수대에 아이들이 차례로 부었다. 카운트다운에 맞춰 5·18 분수대에서 전 세계의 물이 하나의 큰 물줄기가 돼 거세게 솟구쳐 오르며 전야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광주수영대회특별취재팀=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