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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하이다이빙·화려한 아티스틱수영, 놓치지 마세요
입력 : 2019년 07월 12일(금) 00:00


종목별 관전 포인트
6개 종목 76개 세부경기에 186개 金
역대 최대 규모…세계적 관심 집중
자연 극복하는 바다의 ‘오픈워터 수영’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오늘 개막한다.

200여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 선수권대회는 28일까지,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다음달 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수영 등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에 8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마스터즈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 59개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전 세계적인 관심도 높다. 보다 즐거운 관람을 위해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경영

수영의 꽃은 경영이다. 경영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진다. 경영은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혼영, 자유형 릴레이 등 42개 세부 종목에서 50m 단거리부터 1천500m 장거리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42개 메달을 놓고 누가 가장 빠른지 가리는 경기다.

새로운 수영 황제로 등극한 미국 남자대표 카엘렙 드레셀 선수와 중국의 쑨양도 눈여겨 볼만하다.

드레셀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오르며 펠프스의 뒤를 이어 새로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부다페스트 2관왕인 쑨양 역시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으며 특히, 이번 광주대회 출전을 발표하면서 수백명의 중국팬 들까지 이끌고 광주 대회를 찾는다.



다이빙

수영대회 개막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스프링보드,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등 13개 세부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스프링보드는 1m, 3m 높이이며, 플랫폼은 10m 높이다.

다이빙 경기는 체조와 마찬가지로 심판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점수가 매겨진다. 도움닫기, 안정성, 뛰어오르는 높이, 공간자세, 입수자세 등 기술적인 면을 비롯해 미적 요소까지 감안해 종합 채점 결과를 발표한다. 다이빙은 눈 깜짝할 사이인 2초에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집중이 필요하다.

다이빙 채점기준은 완전 실패 0점, 불완전 0.5~2점, 부족 2.5~4.5점, 만족 5~6점, 양호 6.5~8점, 최우수 8.5~10점으로 0.5점 간격으로 세밀하게 표시한다.

다이빙은 북한 참가 가능성이 있어 더욱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선수권대회에서 김미래, 김국향 선수가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티스틱수영

아티스틱수영은 수영과 무용이 어우러진 ‘수중발레’로 일컬어진다. 음악에 맞춰 표현의 아름다움과 기교를 겨루는 경기로 개막 일부터 20일까지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인원수에 따라 솔로와 듀엣, 팀과 프리 콤비네이션, 하이라이트 루틴 등 10개 종목이 펼쳐진다.

물속과 물 밖에서 도약과 연기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동작이 일치가 되며 음악에 맞춰서 흐름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됐을 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여성들만 참가하는 종목으로 알고 있지만 아티스틱수영에서 남자 선수들의 연기도 볼 수 있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혼성 듀엣 종목이 추가돼 남자선수들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한팀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수구

수구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남부대 종합운동장 임시풀에서 개최된다. 대회 유일한 단체경기로 남녀 총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우리나라는 개최국 자격으로 수구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여자 수구팀이 없다. 조직위는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자동 출전권을 활용키로 하고 북한과 단일팀 구성을 추진해 왔다.

수구경기는 오랜 전통을 가진 유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남자수구는 헝가리와 이탈리아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공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미국과 호주가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오픈워터수영

유일하게 바다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수영 경기는 13일부터 6일간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열린다. 5㎞, 10㎞, 25㎞코스에 7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물속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수영은 선수들이 비, 파도와 같은 날씨뿐만 아니라 해파리 등 해양생물을 비롯해 다양한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빨리 수영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수영하기 위한 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 경기 중 모든 영법이 가능하나 통상 자유형으로 진행된다. 선수는 플랫폼에서 시작해 2.5㎞ 순환코스를 돌며 지정된 반환 부표와 코스 경계선을 지키면서 모든 코스를 마쳐야 한다.



하이다이빙

하이다이빙은 21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 조선대 축구장에 마련된 임시풀에서 개최된다. 남, 녀 각각 1개씩 2개의 금메달을 수여한다.

아찔한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하이다이빙은 수영대회 6개 종목 가운데 백미로 꼽힌다. 수영 대회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예술적인 모습이 포착되는 종목이기 때문에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들은 물구나무서서 뛰어내리고 슈퍼맨처럼 망토를 두르거나 새처럼 창공을 나는 모습으로 다이빙하기도 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남자는 27m, 여자는 20m 높이에서 경기를 치르는데 이는 아파트 10층 높이에 해당한다. 선수들이 안전하게 입수할 수 있도록 다이빙 플랫폼 아래에는 지름 17m 깊이 6m의 수조가 마련돼 있다. 하이다이빙 선수들은 경기를 위해 고도의 체력과 담력을 겸비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반드시 발로 입수해야 한다.

조선대학교 경기장은 광주의 자랑인 무등산의 전경이 한눈에 보여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광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수영대회특별취재팀=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