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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수영대회였다는 평가 꼭 받겠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 인터뷰
3년간 어려움 있었지만 보람도 커
광주 ‘평화의 물결’ 세계로 확산되길
경기장·선수촌 최상 신기록 큰 기대
세계 관심 광주로…국민 응원 당부
입력시간 : 2019. 07.12. 00:00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조영택 사무총장은 11일 무등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광주의 저력을 모아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수영대회특별취재팀=오세옥기자 dkoso@srb.co.kr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경기장은 물론 선수촌·인력·편의·안전대책 등을 완벽하게 준비해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지난 3년여간 조직위를 이끌며 빈틈없이 대회를 준비해 온 조영택 사무총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무등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수영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광주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전 세계로 퍼져 한반도는 물론 인류평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광주의 저력을 모아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2019광주수영대회가 드디어 개막한다. 어떤 대회로 치르고 싶나.

▲목표는 대회 성공이다. 우선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국으로 대회 성공의 필요조건은 갖췄다.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촌과 경기장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마 이번 광주대회에서 수많은 신기록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 대회 운영과 안전사고 없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광주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전 세계로 퍼져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러내겠다.



-이번 대회 슬로건이 ‘평화의 물결 속으로’인데 대회 흥행을 위해 가장 바랐던 북한 참가가 사실상 무산된 것 같다. 평화대회로 치르기 위한 다른 복안이 있는가.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는 한반도 우리 민족 내부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기도 하지만 더 크게 보면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개념이 담겨있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핌과 국내에서 치러진 아시안게임 등에는 북한이 참가한 바 있으나 공교롭게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비롯해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수영대회에 연이어 불참하게 된다면 150만 광주시민들의 실망감이 클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려보겠다.



-광주 수영대회는 194개국에서 2천639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15년 카잔대회나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비교했을 때 광주대회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973년에 첫 대회를 시작한 4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수영대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치러져 막대한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제 스포츠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하는 대회를 만들어 축제로 승화시키고 이를 통해 화해와 협력,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 선수권대회 뿐 아니라 수영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즈대회가 함께 열리기 때문에 국가 이미지 제고 및 도시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경제적 기대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월드컵과 하계유니버시아드, 이번 수영대회를 치르면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스포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앞으로 스포츠도시 광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이미 광주는 국제스포츠도시의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이번 수영대회를 통해 앞으로 수영하면 광주가 떠오르게 될 것이다.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열악한 인프라를 확충해 국내외 마스터즈대회 등을 꾸준히 유치한다면 광주의 경제나 관광활성화는 물론 세계수영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예향·의향·미향 광주를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다. 광주에 왔으면 이것만큼은 꼭 맛보고, 경험하고, 즐겨야 한다고 추천하는 것이 있다면.

▲광주는 맛의 고장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있는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최근에는 시민이 직접 뽑은 7가지 광주 대표음식을 선정해 광주 만의 독특한 맛과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알리고 있다. 광주는 문화의 도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가지고 있어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과 연구·전시·공연·축제가 열리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무등산국립공원을 비롯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민주평화교류원, 국내 최대 어린이 문화시설인 어린이문화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 광주의 어느 곳을 가더라도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할 것이다. 즐기기만 하면 된다.



-그동안 수영대회를 준비해 오면서 예산확보나 정부 협조 등을 얻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안다. 가장 어려웠거나 기억에 남을만한 순간을 꼽는다면.

▲오는 9월이면 사무총장으로 일한 지 3년이 된다. 돌이켜보면 지난 3년간 수영대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오해 때문에 어려운 점이 참 많았다. FINA에서도 많은 우려와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의 열망이 한데 모여 여기까지 왔다. 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광주시민들의 저력과 정부, 정치권 등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와 정부나 지역사회,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 세계의 이목이 광주에 집중되고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광주에서 열리지만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국민 모두가 응원하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

특히 대회 성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대회의 주인이자 자원봉사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광주를 찾는 선수단과 외국인들에게 환한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로 응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는 이번 대회가 광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는 대회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광주수영대회특별취재팀=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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