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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의혹’ 사립고,감사 방해 ‘논란’
입력 : 2019년 07월 12일(금) 00:00


시교육청 특별 감사에 교사·학생들 ‘반발’
공무방해 혐의로 모 수학교사 검찰 고발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 한 사립고 교사와 학생들이 광주시교육청 감사를 고의로 방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명백한 공무 방해”라며 시험지 유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이 학교 수학교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기말고사 수학문제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 이 학교에 이날 오후 1시께 특별감사 반원 20명을 파견해 3학년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우열반 운영 여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작업은 오후 1시50분부터 20분 남짓 이어졌고, 감사반은 설문지를 취합해 오후 2시30분께 복귀할 계획이었다. 설문은 학교장의 동의를 구해 5교시 중간에 실시됐다.

그러나 이 학교 교사와 학생 등 10여명이 설문조사가 편파적이었다며 학교를 빠져 나가려던 감사반원들을 막아서면서 30분 가까이 대치했다. 결국 감사반원들은 발길을 돌려 이사장실 옆 학교운영위원실에서 30여분간 학교측 관계자들과 언쟁을 벌인 뒤 오후 3시5분께 학교를 빠져 나왔다.

학교 측은 “설문 내용이 편파적이고 설문 전 사전설명 과정에서 의도된 답을 얻어내려는 듯 한 쪽으로 치우친 발언들이 나와 공정한 감사를 요구하기 위해 항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엄연한 감사 방해”라며 “공무방해 행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이날 시험지 유출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A교사를 업무방해와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뉴시스=송창헌기자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