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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北 참가 기다린다“…환호일까 실망일까
입력 : 2019년 07월 11일(목) 00:00


이 시장, 김정은 위원장 결단 촉구
“북한 참가 의사 밝히지 않아 유감”
‘3無 광주’ 실천, 성공대회 치르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10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북측 선수단의 참가를 요청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150만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은 10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이자 주최 도시 시장으로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한다”며 김 위원장의 수영대회 참가 결단을 촉구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이틀 앞둔 이날 이 시장은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없이 북한 참가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 매우 유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체육은 이념과 정치를 뛰어 넘어왔다”며 “광주수영대회는 체육행사인 만큼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문제와는 별개로 다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이번 세계수영대회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정착에 가장 견고한 지지자 역할을 해왔던 광주에서 개최된다”며 “북측의 광주대회 참가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북측 선수단 참가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150만 광주시민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통일부를 비롯한 중앙정부도 북측의 대회 참가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 시장은 광주세계수영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는 광주의 세계화,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들이 우리 광주를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의 하나로 기억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정중히 부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시장은 "선수촌이나 경기장 주변에 집회신고가 접수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회기간 중 각종 시위나 집단행동은 광주시민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문제 해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광주정신인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왜곡시키고 광주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자제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이 광주의 얼굴이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광주, 친절한 광주의 이미지를 위해 불법주차, 음주운전, 불법현수막 없는 ‘3無 광주’를 실천해 광주수영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자”고 강조했다. 또 "차량2부제, 대중교통이용하기, 질서 지키기를 통해 선수단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이번 기회에 선진교통문화도 정착시키자"고 호소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