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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태, 편견 깨고 1군 무대 데뷔…비선수 출신 선수 또 있나 "볼티모어와 마이너 계약"
입력시간 : 2019. 06.26. 17:31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1군 선수로 출전한 비선수 출신 선수 한선태 (사진: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중·고교 시절 비선수였던 한선태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비선수 출신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지난 25일 LG 트윈스 1군에 이름을 올린 한선태는 같은 날 치러진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마운드를 밟았다.

이날 경기에서 3-7로 팀이 지고 있던 8회에 등판한 한선태는 제구력에 문제가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재원, 김성현, 고종욱 등 4타자를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자신의 첫 등판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선태의 투구는 우리나라 프로 선수 가운데 중·고교 시절 선수 생활을 하지 않은 인물이 없기에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번 한선태의 데뷔는 지난해 규정이 개정되며 학창시절 선수 경력이 없는 이들에게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기에 가능했다.

해당 규정으로 한선태가 한국프로야구 역사 최초의 비선수 출신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그보다 먼저 비선수 출신 선수에 도전한 인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선태에 앞서 비선수 출신으로 프로의 길에 도전한 인물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너리그에서 코치와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최은철이다.

고교시절 2달 정도 야구를 접한 것이 전부였던 그는 주위의 부정적이 시선에도 포기하지 않고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동하다 미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따냈다.

지난 2011년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A 계약을 체결했고 이듬해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적 같은 일을 이룬 최은철이지만 그의 선수생활은 마이너리그에서 멈췄기에 실질적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것은 아니다.

KBO와 MLB라는 차이가 있지만 최은철의 행보를 넘어 1군 무대에 오른 한선태가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준혁        최준혁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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