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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황태자’ 황의조, 혼자 날았다
A매치 대표팀, 이란전 1-1 무승부
입력시간 : 2019. 06.13. 00:00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한국 대 이란의 경기, 황의조가 선취골을 넣고 있다. 뉴시스
한국 축구가 8년5개월 만에 이란전 승리를 노렸지만 아쉽게 비기면서 연속 무승이 6경기로 늘어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지난 7일 호주를 1-0으로 꺾은 벤투호는 앞서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까지 포함해 A매치 3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천적 이란을 꺾지 못했다.

한국은 2011년 1월22일 아시안컵 8강전(1-0) 승리 이후 이란을 이기지 못했다. 이날까지 6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상대전적은 9승9무13패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이란은 최근 마크 빌모츠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전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콜롬비아 사령탑을 맡았다.

빌모츠 감독은 앞서 강조한대로 지는 경기를 하지 않았다.

벤투호의 공격수 황의조는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보며 간판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A매치 27번째 경기에서 나온 8번째 골이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손흥민을 전방에 섰고, 나상호(FC도쿄), 황인범(밴쿠버), 이재성(홀슈타인 킬)에게 2선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백승호는 미드필드와 수비라인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맡았다. 수비에서는 호주전 3백과 달리 다시 4백 카드를 떠냈다. 왼쪽부터 홍철(수원),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이용(전북)이 섰다. 조현우(대구)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이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 결과 첫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황의조는 후반 12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란 수비수 2명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서로 뒤엉켜 넘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흘러나온 볼을 잡은 황의조는 골문으로 끌고 갔다. 골키퍼가 각도를 좁히고 나오자 칩슛으로 키를 넘겼다. 2011년 1월22일 나온 윤빛가람의 골 이후, 8년5개월 만에 이란전에서 터진 골이다.

그러나 오래 웃지 못했다. 이란이 후반 17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만회골을 터뜨린 것이다. 한국의 실점은 마지막에 김영권을 터치해 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뉴시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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