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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광주시-FINA, 북한참가 정중히 요청
입력 : 2019년 05월 24일(금) 00:00


‘함께하자’ 간절한 바람 北에 닿을까
이용섭 시장·FINA 사무총장
기자회견서 다시 한번 ‘강조’
“한반도 평화 세계에 보일 기회”
이용섭 광주시장과 코넬 마르쿨레스쿠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총장은 23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srb.co.kr
광주수영대회조직위원장인 이용섭 시장과 국제수영연맹(FINA)은 23일 공동발표문을 통해 북측에 대회 참가를 공식 요청했다. 북한수영연맹 관계자가 참가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음에도 북한측으로부터 받은 공식 입장이 아닌 만큼 다시한번 참가 요청을 한 것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코넬 총장과 함께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대회 참가등록 마감일인 6월12일이 얼마남지 않았다. 우리는 북측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광주세계수영대회에 북측의 참가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세계수영대회의 기치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다. 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이번 수영대회를 통해 체육이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체육을 통한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광주시민과 지구촌 가족들은 북측의 참가로 이번 수영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대회로 개최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북과 남의 체육인 간 화해와 단합을 다지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과시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해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서 민족적 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길이 활짝 열리고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며 "우리는 한민족의 뜨거운 만남이 다시 한번 광주에서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고 남북 정상의 판문점 약속이 광주에서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올 여름 광주에서 북측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보고 싶다. 150만 광주시민을 비롯한 남측 국민들은 남과 북 응원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뜨겁게 환호하고 남과 북 예술단이 함께 하는 감동의 무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7월12일 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꼭 만나자"고 강조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