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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범시민적 관심 필요한 세계수영대회 막판 열기
입력 : 2019년 05월 24일(금) 00:00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50일을 맞아 광주시가 막판 붐 조성에 총력이지만 기대만큼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고 한다. 흥행 보증 수표라 할 북한이 참가를 미적거리고 있는데다 대회를 이끌어갈 박태환 급 슈퍼스타가 부재한 상황에서 입장권 판매량 마저 20%대에 머물러 흥행몰이에 비상등이 켜졌다.

세계수영대회를 코 앞에 두고 사랑방 뉴스룸이 시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21명의 응답자 중 60%가 “관심 있다”고 답해 막판 시민 열기에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가장 확실한 흥행카드로 지목돼 온 북한 선수단 참가가 불투명해 끝까지 마음을 놓을수 없는 처지다.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때 북한선수단이 흥행 기폭제로 작용하면서 광주수영대회도 일찌감치 북한 선수단 참가가 흥행 요인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대회 막판까지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 답답하기만 하다. 입장권 판매도 예상 목표치를 밑돈다니 더욱 안타깝다. 지난 대구 세계육상대회 D-50일 기준 입장권 판매량 50%대에 비하면 시와 조직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판매가 지나치게 저조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그렇다면 광주 수영대회 막판 열기 조성을 전국화하는 길 밖에 없다. 광주만의 잔치가 아닌 전국민의 대회로 만들어 국민적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최선이다. 북한선수단 참가나 슈퍼스타 발굴 및 출전도 광주시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 차원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국내 슈퍼스타가 부재한 상황에서 세계적 수영 스타를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이제 50일도 채 남지 않은 수영대회의 막판 열기 고조를 위해 광주 시민의 관심이 절실하다. 10명중 6명이 티켓 구매를 밝힌 만큼 보다 많은 시민 참여를 기대한다. 국제 수영연맹 (FINA)등과 함께 북한선수단이 참가하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시민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 낸다면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광주 시민들도 내 고장에서 열리는 지구촌 수영축제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에 나서는게 마땅하다. 광주는 위기에 강한 도시라는 미덕을 막판 열기조성에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