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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태양광발전시설 건립에 주민들 ‘반발’
송현마을 주민들, 22일 시청서 항의집회
“농작물·가축 피해 우려… 민원 묵살”
광양시 “법적 문제 없으면 제제 못해”
입력시간 : 2019. 05.22. 16:14


광양시 진월면 월길리 일대에 건립 예정인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두고 주민들이 ‘건립 불가’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양시 송현마을 주민 30여 명은 22일 광양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태양광 발전소 설치로 인한 주변온도 상승으로 인한 농작물 및 가축의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진월면 월길리 일대에는 면적 4천891㎡ 에 396㎾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될 예정으로 지난 3월 사업 승인이 이뤄졌다.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태양광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광양시도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그동안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주민들의 피해를 무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주민 수익 사업도 좋지만 곳곳이 흉물이나 다름없는 태양광 시설로 뒤덮인다면 경관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마을이나 도로 주변 등에는 허가하지 않는 등 각 시·군이 허가 기준을 대폭 강화해 전남을 ‘태양광 공화국’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마을 주민들 30여명이 22일 광양시청을 항의방문하는 과정에서 시청직원 등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광양시는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 절차에 법적인 문제가 없으면 제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발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하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개발행위 지침사항에 따를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srb.co.kr


이승찬 zmd@chol.com        zmd@chol.com'>이승찬 zmd@chol.com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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