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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 수영대회 코앞인데 수송대책 ‘빨간불’이라니
입력시간 : 2019. 05.14. 00:00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대회 기본인 수송 대책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소식이다. 인천공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KTX 임시편 운행이 확정되지 않았다. 기아자동차측이 후원키로 했던 선수단 수송 버스 지원(110대)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인천 공항간 KTX는 지난해 9월 운행이 완전히 폐지됐다. KORAIL(한국 철도 공사)는 수요부족이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광주수영대회로서는 큰 악재였다. 이에 광주시는 세계수영대회를 찾을 외지인 수송을 위해 정부에 KTX 임시편 증편을 건의한 바 있다. 기존 2편으로 운행해 왔던 횟수를 2편 더 증편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삐른 시일 내에 KTX 임시편을 편성할 것처럼 해놓고 아직까지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세계수영대회가 말 그대로 코 앞에 닥친 상황에서 수송대책이 이렇다면 큰 문제다. 대회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관건이라 할 수송대책이 확정되지 않았다니 딱한 노릇이다. 선수단의 본격 입국은 7월5일부터 시작된다. 기존 공항철도와의 차량 조율, 신호체계 정비 등 일정을 감안할 때 적어도 오는 15일까지 KTX임시편이 확정돼야 한다. 하지만 코레일 측이 차일 피일 미루고 있어 답답하다. 여기에 민간 수송대책도 확정되지 않고 있어 걱정이다. 선수단 이송에 투입될 버스 마저 확보하지 못했다니 광주시와 조직위는 뭐하고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통상 국제 대회 수송대책은 1년전에 확정되어야 함이 상식이다. 그럼에도 외지인 수송을 위한 KTX 임시편이나 대회 진행 버스 차량마저 확보하지 못했다면 조직위가 직무를 소홀히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제 대회까지 불과 두달 남았다. 지엽적인 문제로 티격 태격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뛰는 말에 채찍질하는 심정으로 조직위와 광주시의 분발을 촉구한다. 최우선적으로 수송 대책부터 조속히 확정하라. 더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 지역에 연고를 둔 기아차도 버스 지원에 흔쾌히 협조했으면 한다. 이번 대회 성공을 위한 책무를 생각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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