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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 결혼도 않고 애도 안낳는 등 인구 급감 악순환
입력시간 : 2019. 05.08. 00:00


결혼 적령기 세대들의 혼인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가임 여성들의 출산율도 마찬가지다. 결혼도 하지 않고 애도 안낳는 등 우리 사회 인구 급감을 불러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광주·전남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통계청이 지난달 말 발표한 ‘2019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2월 광주 지역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명(12.5%) 줄어든 7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지역도 1천명에서 900명으로 10%나 줄어들었다.

광주의 경우 월별 출생아수는 지난 2017년 1월 1천명에서 지난해 12월 600명으로 감소했다. 전남 역시 지난 2017년 11월(900명) 월별 출생아 수 1천명선이 붕괴된 후 지난해 12월 8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 들어서 또 다시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연간 출생아수도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광주는 2013년과 2014년 1만2천700명에서 2015년 1만2천400명으로 줄었다. 2016년 1만1천600명, 2017년 1만1명, 지난해 9천100명으로 1만명선이 무너졌다. 전남지역도 2015년 1만5천100명, 2016년 1만4천명, 2017년 1만2천400명에서 지난해 1만1천200명으로 3년새 15.8%가 감소했다.

출생아수 급감은 가임연령층인 30세∼34세 여성 인구가 줄어들고, 혼인 건수도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전남지역의 지난 2월 혼인 건수는 각각 500건, 600건으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하지만 연간 혼인 건수는 광주가 2013년 8천800건에서 지난해 6천600건으로 5년새 25.0%나 급감했다. 전남도 같은 기간 1만건에서 7천600건으로 24.0% 줄었다. 지난해 9월에는 광주와 전남 모두 월별 혼인건수가 각각 4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체적으로 혼인 후 출산하는 비중이 90%대 후반에 이른다. 출산의 전제조건이 혼인인 셈이다. 따라서 혼인율이 줄어들면 출산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양육 여건 등의 불비에다 경제상황도 나빠지면서 악순환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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