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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 조선대·순천대 혁신지원大 선정 전화위복 계기로
입력시간 : 2019. 05.07. 00:00


지난해 교육부 평가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했던 조선대와 순천대가 올해는 혁신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광주·전남 지역의 4년제 대학은 이들 두개 대학, 전문대학은 조선 간호대와 여수 한영대가 포함됐다. 이에따라 조선대와 순천대는 혁신 지원사업비 23억원 정도가 지원될 예정이다.

우선 조선대와 순천대가 교육부 지원대상 대학으로 선정돼 천만 다행이다. 만약 이번 교육부 평가 대상에서도 탈락했다면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분류돼 최악의 사태를 맞을 뻔했다. 그럴 경우 학교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할 최악의 처지로 내몰렸을 것이다.

이같은 최악의 상황 앞에서 조선대와 순천대는 한숨 돌리게 됐다. 그러나 아직 조선대와 순천대가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그동안 두 대학은 자율개선 대학 탈락후 심각한 내외의 후폭풍에 시달려 왔다. 조선대와 순천대는 당장 올해 수시모집에서부터 비상이 걸렸다. 호남 최대 사학 조선대와 전남 동부권 유일의 국립 순천대라는 자존심에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

두 대학의 혁신안은 시행조차 못한 채 내부 갈등으로 좌절되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혁신안을 두고 여전한 네탓 공방과 총장 부재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원 대상학교 선정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뼈를 깎는 자구 노력으로 학교를 위기에서 구할 마지막 기회다. 지난해 자율개선 대학 탈락은 학생 없는 대학은 더이상 설자리가 없다는 교훈을 던져 주었다. 조선대와 순천대는 이제라도 학생을 위해 더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시·도민에게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아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광주·전남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태풍권에 들기 시작했다. 어느 대학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사라진다”는 경고를 결코 가볍게 들어서는 안된다.

조선대와 순천대 위기는 대학 위기가 지역사회 전체의 위기로 빠질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서로를 탓하다가는 더큰 위기를 자초할 수 있음도 경고하고 있다. 이번 역량강화대학 선정은 조선대와 순천대가 기사회생의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거듭 강조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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