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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이 노인
경찰, 2022년까지 교통사고 감소 추진
점멸신호 축소·과속 카메라 설치
오토바이 난폭 운전·음주 단속 강화
입력시간 : 2019. 04.25. 00:00


최근 3년간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노인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행 중 사망사고와 이륜차·농기계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처럼 노인 사망사고가 늘면서 고령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경찰은 2022년까지 지역 교통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교통안전 업↑, 사고 다운↓’ 계획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올해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300명 이하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어 2020년에는 260명 이하, 2021명은 220명 이하, 2022년에는 200명 이하로 사망자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남지역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천68건이었다. 이중 노인사망자는 567건으로 전체 사망자의 53.1%에 달한다. 피해 당사자별로는 보행자가 340건(31.8%)으로가장 많았고 이륜차·농기계가 314건(29.4%)으로그 뒤를 이었다. 주요 법규위반별로는 음주운전사고가 89건(8.3%)을 차지했다.

전남경찰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역 사고 유형에 따라 맞춤형 홍보와 단속,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농촌지역이 노인, 이륜차·경운기 사고 점유율이 높은 것을 감안해 경로당 방문 등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자치단체와 협업해 조례 등을 통해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인센티브 방안도 추진한다.

또 보행자에 대한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신호주기를 점검해 점멸신호 축소와 횡단보도 보행시간 연장 등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남경찰은 상반기 중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지역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 합동점검팀을 운영해 교통사고다발지역 시설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사고 고위험지역에는 고정식 카메라와 캠코더 등 영상 교통단속 장비와 싸이카를 집중 운영하고, 도심권 무질서의 주범인 이륜차 난폭운전도 수시로 단속할 계획이다.

오는 6월 25일 시행되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 강화(0.05→0.03%)에 맞춰 홍보강화와 특별단속을 통한 음주운전 근절도 추진한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획기적 감소와 주민이 교통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과 함께 도민들의 교통법규 준수 등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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