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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랜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라’
오늘 한화전 KBO 선발 데뷔
소중한 첫 승 위해 ‘전력 투구’
입력시간 : 2019. 03.27. 00:00


윌랜드
드디어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우완투수 조 윌랜드(Joe Wieland·29)가 마운드에 오른다.

윌랜드는 이번 주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KIA로서는 윌랜드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예상치 못한 개막전 전패에 스텝이 꼬여버렸기 때문이다. 적어도 1승을 거둬 줄 거라 믿었던 양현종과 터너가 모두 패배해 하위권에서 시작하게 됐다. 당장은 5할 승률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소중한 1승을 위해 윌랜드가 출격한다. 이번 한화전은 그의 KBO 공식 데뷔전이다. 지금까지 그가 쌓아온 업적을 보면 호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모두 경험한 것은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미국 네바다주 출신인 그는 신장 188㎝, 체중 93㎏의 체격에서 뿜어저 나오는 150㎞ 강속구가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공격적으로 승부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2경기에 출장 1승 6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43경기에 나서 59승 33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총 225이닝을 소화, 14승 11패 82탈삼진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이처럼 다양한 무대 경험은 국내리그에서도 잘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KBO에서도 통할지는 확신할 단계는 아니다. 시범경기 동안 출산 휴가로 단 한 경기만 컨디션을 점검한 탓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일단 시범경기 성적은 좋았다. 13일 광주 홈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 선발로 등판한 그는 5.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5탈삼진 1피안타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면에서도 훌륭했다. 투구 수는 83개였다. 최고구속은 150㎞에 달했고 투심(18개), 패스트볼(11개), 체인지업(11개), 커브(7개) 등 5개 구종을 현란하게 구사했다.

윌랜드는 27일 한화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다. 귀국 후 일주일 이상 충분히 훈련할 시간을 가져 구위 조정에는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에 빠진 KIA가 윌랜드의 호투에 힘입어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이모저모

“우리 선수들을 믿어요”

방망이 부진으로 2패를 맛본 김기태 감독이 KIA타자들에게 믿음을 보였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열린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앞서 열린 개막전과 비슷한 선발 라인업을 내놓았다. 개막전 안방마님 한승택을 제외하고 야수진을 그대로 꾸렸다. 선수들의 믿음을 라인업으로 증명한 것이다. 실제로 김기태 감독은 타선이 부진한 것에 대해 “144경기가 이제 시작했다”면서 “날씨 여파가 있었지만 다들 기본 애버리지가 있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화전 타율이 높은 건 운입니다”

한화와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둔 한승택의 말이다. 한승택은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높은 타율을 보였다. 비록 대부분 대타로 출전하는 바람에 한화전 타수는 높지 않지만 타율 4할을 기록, 매 경기 임펙트 있는 경기력을 뽐냈다. 그럼에도 한승택은 이날 선발이 아닌 백업으로 시작하게 됐다. 한승택은 “오늘은 선발이 아니다”면서 “팀 상황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 물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화전을 떠올리며 “그때는 운이 좋았다. 감이 좋을 때 한화를 만난 것 같다”고 전했다.



-“터너 느낀바가 클 것”

김기태 감독이 전날 패전투수가 된 터너에 대해 언급했다. 터너는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5이닝 8실점 7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김기태 감독은 “변화구 좋았는데 많이 맞더라. 터너 컨디션이 안 좋은 것도 있었지만 LG타자들이 잘했다”면서 “그래도 버텨준 점에서 감사하다. 바꿔줄까 했는데 팀을 위해 더 던지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로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한국야구가 보통이 아니구나하는 것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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